12월 기본계획용역 추진 약속… 김 군수 “협업·상생의 길 열 수 있도록 관심 부탁”
  • ▲ 충북 옥천군은 5일 김재종 충북 옥천 군수와 허태정 대전시장이 그동안 협업의 걸림돌이 됐던 대전 지역 신설 역사 문제를 협의하고, 12월 중으로 기본계획 용역에서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왼쪽부터 김외식 옥천군의회 의장, 김재종 옥천군수, 허태정 대전시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옥천군
    ▲ 충북 옥천군은 5일 김재종 충북 옥천 군수와 허태정 대전시장이 그동안 협업의 걸림돌이 됐던 대전 지역 신설 역사 문제를 협의하고, 12월 중으로 기본계획 용역에서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왼쪽부터 김외식 옥천군의회 의장, 김재종 옥천군수, 허태정 대전시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옥천군

    충북도와 대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한 최대 과제인 충북 옥천~대전 간 광역철도 연장 사업이 실마리를 풀게 됐다.

    충북 옥천군은 5일 김재종 충북 옥천 군수와 허태정 대전시장이 그동안 광역철도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 됐던 대전 지역 신설 역사 문제를 협의하고, 12월 중으로 기본계획 용역에서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옥천군은 김 군수가 지난 8월과 10월에 이어 지난 4일 허 시장을 만나 대전역과 옥천역 사이 신흥역과 식장산역 신설을 고수하던 대전시 입장을 설득해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검토하기로 협의하고 세천역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금년 12월내 대전-옥천 간 광역철도 연장사업의 기본계획 용역을 조기 추진을 약속받았다고도 했다.

    이들 만남에는 김외식 옥천군의회 의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그동안 충북도는 대전시의 적자 운영 우려와 관련해 경제적 파급 효과와 선로 사용료 관련 면제 등을 통한 운영적자 해소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대전-옥천 간 상생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조속한 사업 추진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신흥역 및 식장산 인근 역사 신설에 대해서는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검토하고 운영비 및 지자체에서 부담하는 건설비에 대해서 충북도, 대전시에서 부담하되 구체적인 비율에 대해서는 기본계획 확정 이전까지 협의하기로 확정했다.

    김 군수는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은 대전 서남부권과 북부권을 이어주는 광역철도망에 대전~옥천 간 노선 연계로 대중교통망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조속히 착공해 대한민국의 중심인 대전시와 옥천군이 하나 되는 협업 상생의 길을 열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기본설계를 추진하면서 박덕흠 국회의원과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그동안 쟁점이 되었던 역 신설과 운영비 문제도 해결해 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