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마을방송 서비스 제공…다시 듣기·예산절감 효과까지
  • ▲ 청주시 로고.ⓒ청주시
    ▲ 청주시 로고.ⓒ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각종 소음 등으로 이웃 간 소통이 어려운 마을에 무선 방송시스템을 설치, 공지사항 전달 등에서 편의성을 높이게 됐다.

    청주시는 29일 사업비 약 3억3000만 원을 들여 4개 구 17개 마을 829가구에 마을 무선방송시스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비행장 소음, 원거리 난청 지역, 주택 방음 등으로 마을방송을 청취하기 위해 주민은 하던 바깥일을 멈추고 귀를 기울이거나, 보던 TV 소리를 줄이고 창문을 열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집집마다 마을 방송 무선수신기를 별도로 설치해 거실에서 편하게 방송을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잠시 집을 비워 방송을 듣지 못했을 때는 다시 듣기 기능으로 재생해 들을 수 있다.

    또한 마을 방송을 위해 마을회관에 직접 찾아가야 했던 불편도 사라졌다.

    농사일을 하다가도, 멀리 여행을 가서도 스마트폰으로 통화하듯 전화해 언제 어디서나 각종 공지사항을 신속․정확하게 전달받을 수 있다.

    무선방송시스템 지원 사업은 업체 선정 과정 잡음과 마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개 입찰 대행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했다.

    시는 입찰대행으로 절감한 약 3700만 원의 예산으로, 2개 마을을 추가 선정해 다음 달 중으로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비가 확보되는 대로 지속해서 마을방송 개선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