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따라 화전민 생활 체험하는 산림·문화휴양지 ‘각광’화전민촌·정감록명당마을·승마장·네트어드벤처 등 객실·체험시설
  • ▲ 단양 소백산자연휴양림 전경.ⓒ단양군
    ▲ 단양 소백산자연휴양림 전경.ⓒ단양군

    천하절경을 자랑하는 충북 단양군은 정감록에 나오는 ‘십승지’ 중 한 곳이다.

    7일 단양군에 따르면 충북과 강원, 경상도 3도 접경지역인 단양군 일원은 백두대간 줄기를 따라 옛 화전민들의 생업활동을 엿볼 수 있는 자취가 생생하게 남아 있는 ‘화전 1번지’로 불린다.

    특히 영춘면 일대는 오래전, 자기 땅이 없어 목숨을 보존하고 먹고 살기 위해 화전을 일구며 남의 눈을 피해 살아온 사람들의 예스러움과 독특함을 유지한 채 고스란히 남아있다.

    군은 2005년, 과거 산악농경문화의 대명사인 ‘화전농사’를 통해 사라진 농경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고 화전민의 발자취를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화전체험 테마 숲’을 조성해 관광자원화 했다.

    최근 만산홍엽의 가을 단풍 옷을 입은 단양 소백산자연휴양림이 산림 문화휴양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10월 소백산자연휴양림을 찾은 이용객 수는 1만8710명으로 수입액은 4억12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입장객은 5472명(41%), 수입액은 6800만원(19.8%)이 각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입장객 수는 1만5967명, 수입액 3억8900만원을 이미 훌쩍 뛰어넘어 개장 이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관광 성수기와 연휴 기간에는 객실 대부분이 찰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소백산자연휴양림은 소백산의 최북부인 단양군 영춘면에 하리방터길 180(하리 산 62-2)일원에 자리했다.
     
    화전민촌 9동, 정감록명당 체험마을 15동, 산림문화휴양관 2동 15실과 숲속의 집 10동으로 모두 49개 객실의 산림휴양 시설을 갖췄다.

  • ▲ 단양화전민촌 모습.ⓒ단양군
    ▲ 단양화전민촌 모습.ⓒ단양군

    산림 속 레저 활동을 위해 네트어드벤처 500㎡, 단양승마장(승용마 5필, 체험마차 2종, 승마교관 3명) 1만3000㎡ 등 체험 시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군은 4억원을 추가 투입해 실외승마장을 연말까지 완료하고 잔디 광장 2000㎡에 파크·그라운드 겸용 골프장을 내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말 산업 육성 승마체험 관련 사업에도 선정된 군은 사업비 1억2800만원도 확보했다.

    군은 실내·외 마장, 보발재로 이어지는 임도 5km 외승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광 다양화도 꾀한다.

    허종수 소백산휴양림팀장은 “쾌적한 숙박시설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힐링에 추억과 즐거움을 더한 최고의 휴양지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인근에는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와 국내 유일의 고구려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온달관광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