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 생체적합성 탄소형광소재 제작→저 용량 약물로 효과적 치료 기술
  • ▲ 박성영 한국교통대 화공생물공학전공 교수. 박 교수 등 연구팀은 암세포 환경에서 항암제를 선택적으로 방출시켜 암세포만 골라 파괴할 수 있는 치료와 진단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교통대
    ▲ 박성영 한국교통대 화공생물공학전공 교수. 박 교수 등 연구팀은 암세포 환경에서 항암제를 선택적으로 방출시켜 암세포만 골라 파괴할 수 있는 치료와 진단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교통대

    한국교통대(총장 박준훈) 화공생물공학전공 박성영·이기백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 환경에서 항암제를 선택적으로 방출시켜 암세포만 골라 파괴할 수 있는 치료와 진단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6일 대학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정상세포와 암세포의 미세환경 차이(pH, 글루타티온 농도)에 따라 종양 부위를 선택적으로 진단하고 항암제를 전달하는 생체적합성 탄소형광소재를 제작해 저 용량의 약물로도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항암제 전달에서 매트릭스의 생체안정성 및 선택적인 약물방출전달 기술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탄소형광소재 개발에 큰 의의가 있고 차세대 바이오 진단, 헬스케어 등 다양한 4차 산업 분야에서 큰 활용성이 기대되는 소재다.

    이번 연구에서 화공생물공학전공 김슬기 학생(4년)은 제1저자로 연구를 진행해 지난 1일 바이오분야 국제 SCI 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Impact factor, 4.183)에 논문을 발표했다.

    김슬기 학생은 “2학년 중반부터 실험실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론으로만 배우던 내용들을 연구에 적용하며 공부할 수 있었다”며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해 바이오생체재료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