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부품 연구개발·임대공장 등 ‘상생 지역일자리사업’ 박차
  • ▲ 지난 5월, 횡성 우천산업단지에서 열린 전기자동차 생산공장 착수식 모습.ⓒ횡성군
    ▲ 지난 5월, 횡성 우천산업단지에서 열린 전기자동차 생산공장 착수식 모습.ⓒ횡성군

    강원형 상생 지역일자리 사업인 횡성 이모빌리티 사업 일환으로 우천일반산단에 ‘이모빌리티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된다.

    3일 횡성군에 따르면 2020년 환경부 친환경 청정사업으로 선정된 ‘이모빌리티 지식산업센터’는 오는 2021년까지 63억원(국비 34억, 군비 29억)이 투입된다.

    센터는 4791㎡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3600㎡규모로 이모빌리티 관련 연구사업(R&D)과 소규모 임대공장, 초소형 전기차 및 생산부품에 대한 전시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지식산업센터가 완공되면 초소형 전기차 부품 연구개발과 초기 자본투자가 어려운 기업이 임대형으로 공장을 빌려 사용할 수 있다.

    이달 현재 토공·건축 등 전체공정이 20%에 이르는 센터는 내년 상반기,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인증을 거쳐 초소형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와 군은 △횡성우천행복주택 건설 △참여기업 연구개발(R&D) 지원 △지상주행트랙 △충돌·충격 시험동 △광학·전자파 시험동 등과 인증장비 및 시설을 집중적으로 구축해 횡성군을 초소형 전기차 산업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횡성 이모빌리티 산업은 정부에서도 강한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은 DMZ박물관에서 열린 ‘평화와 경제, 강원비전’ 전략보고회에서 “횡성 이모빌리티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횡성의 강원형 상생일자리 사업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강원도도 ‘횡성 이모빌리티 산업’을 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혀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횡성군은 클러스터 단지에 전기자동차 관련 부품 생산 공장과 정비업체 등이 점차적으로 입주를 계획하고 있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섭 기업유치지원과장은 “체계적인 기업지원을 통해 초소형 전기차 부품기업의 이전을 가속화하고 초소형 전기차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