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서, 전국 41개 국공립대학 교수 ‘창립총회’
  • ▲ 25일 ‘전국국공립대학교수 노동조합(국교조)’창립총회가 열리는 한국교통대 대학본부.ⓒ목성균 기자
    ▲ 25일 ‘전국국공립대학교수 노동조합(국교조)’창립총회가 열리는 한국교통대 대학본부.ⓒ목성균 기자

    국내 최초 국공립대학 교수노조인 ‘전국국공립대학교수 노동조합(국교조)’이 25일 한국교통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국교조는 24일 보도 자료를 통해 25일 오후 5시 한국교통대 대학본부 2층 세미나 1실에서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동조합’ 창립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2018년 8월, 헌법재판소에서 헌법 불합치 결정에 따라 설립근거를 마련하게 된 국교조는 지난달 정기총회에서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조 창립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교수노조 설립을 결정했다.

    앞서 41개 국공립대학으로 구성된 교수회연합회(국교련)는 지난 3월부터 6차례에 걸쳐 ‘국공립대학교수노동조합 창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국교조는 조합원들의 지속적인 확대와 전국 국공립대학 발전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교원노조법’이 개정되면 합법적 노동조합으로 등록, 교육부 등과의 단체협약을 통해 교원의 권리·이익을 대변하고 공공성과 사회적 책무성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창립 추진위원장 남중웅(한국교통대 교수회장)교수는 “국교조의 출범은 대학교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시장 경제적 논리로 접근하는 국가기관의 근시안적 태도, 구조조정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공립대학의 교육환경 개선과 대학교육의 공공·민주성 확립, 지위 향상과 교권보장, 국제교육기구 노조 등과 국제적 연대 사업 등을 통해 날로 악화되는 고등교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는 비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