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임신부 대상 무료 인플루엔자 접종
  • ▲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홍보 포스터.ⓒ청주시
    ▲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홍보 포스터.ⓒ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임신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에 나선다.

    청주시는 2일 오는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임신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임신부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시 폐렴 합병증 발생 등의 위험이 커 노인과 소아를 비롯해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에 포함돼 있다.

    임신 중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면 태반을 통해 태아와 영아까지 항체가 형성돼 면역력이 높아진다.

    산모뿐만 아니라 태아 건강 보호 및 출생 후 6개월 미만 영아보호를 위해 ‘임신부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시행해 올해 지원대상자 폭을 어린이 및 어르신에서 임신부까지 확대됐다.

    임신부는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임신부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임신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임신 확인서, 임신진단서, 의사소견서, 산모 수첩 등)를 제시하면 무료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 업무 위탁의료기관의 위치와 의료기관별 백신 종류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청원보건소 박경용 소장은 “올해 확대 실시되는 임신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통해 산모 및 태아의 건강 증진과 더불어 임신부 폐렴 합병증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