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소독소·이동초소 등 24시간 운영 등 재난수준 방역 돌입
  • ▲ 26일 이상천 시장(오른쪽)이 금성면 통제초소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축산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천시는 명지동 검점소독소와 양돈농가 통제초소 16개소를 24시간 운영한다.ⓒ제천시
    ▲ 26일 이상천 시장(오른쪽)이 금성면 통제초소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축산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천시는 명지동 검점소독소와 양돈농가 통제초소 16개소를 24시간 운영한다.ⓒ제천시

    지난 25일 정부가 경기 북부 6개 시·군으로 제한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을 경기도·인천·강원도 등으로 확장하고 전국에 일시 이동중지명령이 내려지자 충북 제천시가 재난상항 수준의 방역에 나섰다.

    이상천 시장은 26일 양돈농가 통제초소와 명지동 거점소독소 현장을 찾아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SOP) 매뉴얼 이상의 선제적 차단방역을 해달라”며 현장 근로자들에게 당부했다.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난 18일부터 명지동 거점소독소 24시간 운영, 양돈농가 앞 통제초소 16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어 소독용 생석회 20t, 멧돼지 기피제 180ℓ를 긴급 공급하는 등 차단방역에 온 행정력을 쏟고 양돈 밀집지역인 금성면 통제초소 5개소도 24시간 확대 운영한다.

    김도현 유통축산과 주무관은 “축산 관계자뿐만 아니라 제천시민 전체가 양돈농가 방문 금지와 경기, 인천 등의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