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의원 “문재인 정권, 충청홀대 심각한 수준”

24일 취임한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위원장에 이장우 의원(동구)은 취임 일성으로 ‘문재인 정권의 충청 홀대론’을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대전당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문재인 정권의 충청 홀대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제는 충청권 소외를 넘어 충청 패싱 수준”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충청 출신 인사 홀대는 물론 규제자유특구 대전‧충남 제외와 △혁신도시 지정 지역인재 채용 역차별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충청권 배제 △세종보‧공주보 철거 천안아산역 무정차 등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충청권이 문재인 정권하에서 무시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했다”며 “전국적으로 조국사퇴를 위한 국민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조 장관은 사퇴할 뜻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종교단체 등과 함께하는 가칭 ‘조국사퇴범국민운동본부를 발족해 시민들과 함께 조국 사퇴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출마예상자의 자유로운 활동을 적극 보장하겠다”며 “다만, 조국 사퇴 등 정국이 혼란한 상황을 감안해 타인을 험담하고 비방하는 등 당내 분란을 야기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제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직인선과 관련해 “시당위원장이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은 맡아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재를 영입 하는 등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 국민에 의한 정당으로 거듭나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장우 시당위원장 취임식에는 대전지역 국회의원‧당협위원장들과 지방의원, 시당 당직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장우 위원장의 취임식에 앞서 육동일 전 시당위원장의 이임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