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서, 긴급 체포해 조사 중불로 200여명 밖으로 대피…주민 30명, 연기로 병원서 치료 중
  • ▲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아파트 화재 현장.ⓒ청주서부소방서
    ▲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아파트 화재 현장.ⓒ청주서부소방서

    한가위 충북 청주 서원구 개신동 아파트 화재의 범인은 40대 아들인 것으로 추정됐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14일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한 아파트 가정집에서 난 화재 방화범으로 A씨(4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어머니가 출타한 동안 이 집에 들어가 라이터로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화재가 난 뒤 소동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긴급히 빠져나는 것을 목격한 주민들의 신고로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불로 아파트 주민 20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31명은 연기를 마셔 청주시내 병원에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서부서에 따르면 병원 이송 주민 가운데 일부는 퇴원했고, 일부는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아파트는 25분 만에 진화됐지만 내부 42㎡를 태워 소방서 추산 47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과 서부소방서는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