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화전민촌·자연휴양림 등 산림휴양시설, 천문·지리 체험
  • ▲ 정감록 명당체험마을 산림휴양 시설.ⓒ단양군
    ▲ 정감록 명당체험마을 산림휴양 시설.ⓒ단양군

    천하절경을 자랑하는 충북 단양군은 정감록에 나오는 ‘십승지’ 중 한 곳이다.

    21일 단양군에 따르면 충북과 강원, 경상도 등 3도 접경지역인 단양군 일원은 백두대간 줄기를 따라 옛 화전민들의 생업활동을 엿볼 수 있는 자취가 생생하게 남아 있는 ‘화전 1번지’로 불린다.

    특히 영춘면 일대는 오래전, 자기 땅이 없어 목숨을 보존하고 먹고 살기 위해 화전을 일구며 남의 눈을 피해 살아온 사람들의 예스러움과 독특함을 유지한 채 고스란히 남아있다.

    군은 2005년, 이러한 특성과 장점을 살려 과거 산악농경문화의 대명사인 ‘화전농사’를 통해 사라진 농경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고 화전민의 발자취를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화전체험 테마 숲’을 조성해 관광자원화 했다.

    소백산 최북부인 영춘면에 자리한 ‘소백산자연휴양림’은 영춘면 하리방터길 180(하리 산 62-2)일원에 자리했다.

    당초 소백산 화전민촌 개장에 이어 2017년 소백산 자연휴양림 지구와 정감록 명당체험마을 지구를 추가로 조성했다.

    현재는 소백산 화전민촌 화전민가 9동,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15동, 소백산 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 2동 15실과 숲속의 집 10동으로 모두 49개 객실의 산림휴양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소백산 화전민촌’에는 39∼78㎡의 너와집 5동과 초가집 3동, 기와집 1동 등 모두 9동이 있으며 탈곡기와 디딜방아, 물지게 등 옛 조상들이 사용하던 농기구가 전시돼 있다.

    실제로 화전민들이 살았던 옛터를 복원하고 정리해 관광객을 위한 체험 공간과 숙소로 탈바꿈한 화전민촌은 옛 화전민들의 삶을 느끼며 일반 숙소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은 명당체험관 1동과 숙박시설인 명당의 집 15동으로 구성됐다.

    정감록 체험마을은 조선시대 예언서 십승지지 중 한곳으로 전쟁이나 환란이 오더라도 피할 수 있는 마을을 스토리텔링했다.

  • ▲ 소백산 화전민촌 모습.ⓒ단양군
    ▲ 소백산 화전민촌 모습.ⓒ단양군

    소백산과 단양강이 빚어낸 천혜의 조망이 매력인 명당체험관은 천문과 지리를 쉽고 재미난 체험을 통해 즐길 수 있어 교육 장소로도 인기다.

    ‘소백산 자연휴양림지구’는 산림문화휴양관 2동 15실(41∼68㎡)과 숲속의 집 10동(50∼81㎡)으로 조성됐다.

    산림문화휴양관은 객실마다 테라스가 설치돼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신선한 공기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숲 속의 집은 자연의 숲을 바라보며 감상할 수 있도록 지어졌고 객실 내부는 피부에 좋은 편백나무로 꾸며졌다.

    지난달 승마장과 네트어드벤처를 개장해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곽명호 홍보팀 주무관은 “쾌적한 숙박시설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힐링에 추억과 즐거움을 더한 최고의 휴양지 소백산자연휴양림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꼭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내년, 소백산자연휴양림 일원에 산책길 데크, 전망대, 파크 골프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