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안전 전반 맞춤형 컨설팅 통해 선정
  • ▲ 충북도교육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교육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유치원내 원생 학대로 학부모들의 불안이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새로 도입된 ‘안심유치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도내 공립 15개원, 사립 3개원이 안심유치원으로 선정돼  유치원 안전 전반에 대한 맞춤형 방문컨설팅과 합동 컨설팅이 이뤄지고 있다.

    안심유치원은 교육부에서 자녀를 안심하고 유치원에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교육부는 2018년~2019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0년부터 전국에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교육청은 2018년 공립 9개원을 선정한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 보다 2배 늘어난 18개원을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선정해 3월부터 12월까지 안심유치원을 시범 운영한다.

    충북도교육청은 안심유치원 18개원을 대상으로 유치원의 건강, 안전 전반에 대해 6월~9월까지 4개월에 걸쳐 맞춤형 방문컨설팅과 합동컨설팅을 실시한다.

    컨설팅은 △급·간식 안전 △건강관리 및 건강교육 △안전사고 및 재난대응교육 △시설 및 환경관리 △등·하원 안전 및 생활의 5개 영역에 대해 컨설팅지원단을 조직해 운영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컨설팅을 위해 유치원은 사전 점검을 통해 문제를 파악 후 필요한 분야의 컨설팅을 신청하며, 컨설팅지원단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하게 된다.

    지난 15일 실시한 합동컨설팅에서는 전문 컨설턴트 2명과 업무 담당자 18명이 안전사고·재난 대응 교육과 관련한 ‘아동학대 예방·성교육’ 강의를 듣고 안심유치원 운영과 관련된 의견공유와 질의·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선 학교혁신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종합적인 유치원 안전관리 강화와 안전문화가 실현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으로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11월 현장평가를 통해 ‘매우 우수’에 도달한 유치원은 지속적인 관리와 교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우수사례 일반화와 컨설팅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