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조례제정 등 추진필요”
  • ▲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한일 경제상황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22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본의 경제제재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현안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일본 경제제재 이후 국민들의 일본산 불매 운동이 확산되는 등 한·일관계가 악화되는 상황”이라며 “국민의 움직임과 별도로 관이 해야 할 일인 기술개발 등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조례 제정과 법률 제·개정 건의 등 각종 지원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번 위기를 한국이 한·일관계에서 궁극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방사광가속기 구축과 관련해서는 “충북도에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려는 것은 포항가속기가 포화상태에 있기 때문”이라며 “대형 연구 장비의 활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접근성과 시의성을 따져 볼 때 방사광가속기를 국토의 중심 충북에 구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이 지사는 “포항가속기의 노후 상태, 가속기 이용 신청과 실제 이용 건수, 이용까지의 대기시간, 해외 가속기 이용과 원거리 이용자 현황 등을 구체적인 수치로 분석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