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 200호… 세계서 하나밖에 없는 눕혀져 있는 그림”채훈관 총장, 이 회장에 감사패
  • ▲ 이종철 영동예총회장이 지난 17일 유원대에 200호 크기의‘생명이야기’를 기증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용구 부총장, 김명산 교수, 채훈관 총장, 이종철 회장, 김명동 영동문인협회장, 채경숙 사무국장.ⓒ유원대
    ▲ 이종철 영동예총회장이 지난 17일 유원대에 200호 크기의‘생명이야기’를 기증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용구 부총장, 김명산 교수, 채훈관 총장, 이종철 회장, 김명동 영동문인협회장, 채경숙 사무국장.ⓒ유원대

    유원대학교에 1000만원 상당의 작품(‘생명이야기’)을 기증한 이종철 영동예총회장이 유원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18일 유원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채훈관 총장은 생명이야기 작품을 기증한 이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채 총장은 감사패 전달식에서 “영동지역의 예술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창작품들을 전시하고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에게 학교의 교육이념인 창의적인 미래인 양성에 한발 더 다가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시회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서양화 작가로서 지난 한 달간 초대 개인전을 유원대 창조관 1층에 마련된 상설 미니 전시장에서 개최했다.

    감사패 전달식에는 채훈관 총장, 이종철 회장, 김명동 영동문인협회장, 채경숙 사무국장, 조용구 부총장과 김명산 디자인과 교수 등이 참석해 축하 및 감사의 자리와 더불어 이 회장이 기증한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생명이야기’를 기증한 이 회장(52)은 “작품은 기증은 유원대에서 강의를 했고 채 총장이 갤러리를 만들어 미술협회 회원들의 개인전을 열어주고 싶다고 해서 예총과 유원대와 협약을 갖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왕이면 큰 작품을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서 서양화 200호(가로 2m40, 높이 1m20) 작품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생명이야기 시리즈를 그려오고 있는데 이번 작품은 인사동에서 전시한 작품으로 고전적인 것을 찾기 위해 고민하다가 분청도자기를 벽화를 하다가 힌트를 얻어 재구성, 재해석해서 세계서 하나밖에 없는 눕혀져 있는 그림”이라며 “이 작품에는 밧줄을 타고 항아리 입구를 올라가는 사람을 작게 그려 넣었는데 이것은 삶의 절박함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동군 추풍령이 고향인 이 회장은 대전 한남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뒤 영동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