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관련 신문 제작·음악회 등 통해 ‘독도 사랑’ 활동 전개
  • ▲ 청주 신흥고 전경.ⓒ신흥고
    ▲ 청주 신흥고 전경.ⓒ신흥고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국민 감정이 격앙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 신흥고등학교 학생들이 독도와 독도의용수비대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나서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12일 신흥고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 3반 학생 28명은 독도를 묵묵히 지킨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헌신과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3월 초 동아리를 결성했다.

    학생들은 독도의용수비대 협력학교 동아리 ‘그날, 독도가 내게로 왔다’를 결성한 후 독도와 독도의용수비대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교내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도 및 독도의용수비대 골든벨’을  열어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역사의식을 높이고 독도사랑·수호 의지도 다졌다.

    학생들은 독도와 독도의용수비대를 알리고자 신문 ‘독도 앞으로 1보’를 지난 5월부터 기획해 6월에 완성한 뒤 청주시장, 충북도지사, 대통령,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내기도 했다.

    신문은 독도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독도를 홍보하고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활약상을 알리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교내에서 등교 맞이 행사를 겸해 ‘기억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음악회도 열었다. 

    학생들은 음악회를 통해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헌신과 업적을 기리고 위안부 할머니들이 겪은 아픔에 대해 공감했다.

    이어 독도에 대한 사랑 의지를 꾸준히 실천하고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헌신 등을 잊지 않기로 다짐했다

    동아리 학생들은 다음 달 12일 독도를 방문해 독도를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 독도경비대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독도의용수비대는 1953년부터 약 3년 8개월 간 6.25전쟁으로 인한 혼란을 틈타 독도에 무단 침입한 일본에 맞서 독도를 지킨 순수 민간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