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7만2800명 대상 실기교육 중… 36억 투입
  • ▲ 생존수영 교육장면.ⓒ충북도교육청
    ▲ 생존수영 교육장면.ⓒ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이 ‘생존수영’ 교육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연말까지 수영(생존) 실기교육 대상 학생 7만2800명의 교육을 완료한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259교, 특수학교 9교를 대상으로 수영 실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5만1214명이 수영실기 교육에 참여했으며 연말까지 2만1586명이 추가로 참여할 계획이다.

    올해 생존수영 실시교육 대상인 특수학교와 초등학교 2~6학년 7만2800명이 교육을 완료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수영(생존) 실기교육을 위해 지난 3월 총 36억 원을 편성했으며 교육부가 18억 원, 도교육청이 18억 원을 분담했다.  

    도교육청은 수상 위기상황 발생 시 자신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실기 위주의 교육을 추진한다.

    학생들은 전문 강사의 교육을 통해 ‘엎드려 떠있기’, ‘누워 떠있기’, ‘주변사물을 활용한 구조법’ 등 수중에서의 위기 상황별 생존 수영법을 중점적으로 배우게 된다.

    또한 수영장 시설확보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역 수영시설 우선 사용 할 수 있도록 하며, 수영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이동식 수영장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도내 초등학교 10개교에서 이동식 수영장을 시범적으로 운영했으나 올해는 4개교가 추가된 총 14개교(초등학교 9교, 특수학교 5교)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수영(생존)실기 지도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원대상 연수도 추진한다.  

    교육이 끝난 후에는 학생, 학부모에게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추진사항에 대해 점검하고, 프로그램을 개선하도록 할 계획이다.

    안희철 체육건강안전과장은 “수영실기교육으로 학생들이 물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비상 시 자기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