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종합평가회 공개…4개 분과 74개 사업 중 68개 정상추진
  • ▲ 청주시청 본관.ⓒ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청주시청 본관.ⓒ뉴데일리 충청본부 D/B

    민선 7기 충북 청주시의 공약 사업 74개 대부분이 정상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1개는 완료, 5개는 시간을 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청주시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범덕 시장의 지난 1년 공약 사업 시민평가회에서 시민평가위원회(위원장 노병호)는 안전‧환경‧행정, 경제‧농업, 복지‧문화, 균형‧발전 등 4개 분과 총 74개 사업을 이같이 평가했다.

    이 가운데 완료 처리된 사업인 ‘청년뜨락 5959 조성 사업’(공약명 청년허브센터 조성)은 앞으로 청년 종합 활동공간으로 활용 될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 제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는 21만 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해 도시농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 앞으로 농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점수를 줬다.

    지난 1년 동안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청주1번가 정책플랫폼 운영, 365 열린시장실 운영, 시민참여 예산제 대폭 확대 시행, 각종 시정 주요현안 사업에 대한 거버넌스 구성·운영 및 ‘청주시민참여 기본 조례’ 전부 개정 추진 등의 정책은 시민들의 정책참여에 대한 욕구를 반영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공무원 역량 강화 및 행정혁신 사업 중 감사제도 혁신 사업, 오창다목적체육관 건립, 수곡지구 우수저류시설,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 등은 부서협력 및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노 위원장은 “그간 공약사업에 대한 서면점검, 현장점검 등 꼼꼼히 확인한 결과 대부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며 “남은 3년 동안 더 많은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공약이행시민평가는 민선 7기 1년을 돌아보고  함께 웃는 청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시민입장에서 꼭 필요한 사업인지, 공약사업 목적에 맞게 사업을 잘 추진하고 있는지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또 실질적으로 추진이 불가하거나 사업목적에 맞지 않는 사업은 평가위원들과 논의를 거쳐 사업 목적에 맞게 일부 조정했다.

    청주시는 매 분기별 주요시책추진상황 보고회 등을 통해 공약사업 추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이번 시민평가 결과와 공약별 세부추진사항은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상률 정책기획과장은 “남은 민선7기 3년 동안 공약사업의 이행상황을 공약평가위원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