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학생 평생 지우기 어려운 트라우마로 남아”“여름철 식중독 예방 교육·철저한 급식관리 만전” 주문
  •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뉴데일리 충청본부 D/B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14일 간부회의에서 “요즘 불거지는 학교폭력, 성폭력 사안으로 민망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폭력으로 인한 피해는 평생을 지우기 어려운 그늘로 트라우마로 남게 되기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인간에 대한 예의를 익힐 수 있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철저히 해 줄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학교는 시민성을 키우는 작은 사회임으로 건강한 시민성과 인권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시민성과 인권 감수성은 한마디로 인간에 대한 예의임으로 인간에 대한 예의를 상호간에 염두에 두고 익힐 수 있도록 관계 부서는 물론 학교에서도 폭력 예방을 위한 실천에 힘을 쏟아 줄 것”을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관계부서에서는 상황을 정확히 진단해보고 이에 대한 실행 계획에 문제점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 조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식중독 예방 교육과 철저한 급식 관리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6월에 접어들면서 한낮에는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아이들의 먹을거리에 특히 신경써야할 시기다. 식약처 통계를 보면, 최근 5년 간 발생했던 식중독 발병률 중  6~8월 사이가 전체 40%를 넘는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좀 더 집중 관리하면 식중독 발병률을 절반 정도를 줄일 수 있다. 식중독 예방 교육을 내실화하고, 조리장 내 온도 관리와 환풍 시설 등도 점검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급식을 할 수 있도록 세밀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부 감사 준비와 공정한 공채 시험 관리에도 철저히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번 주부터 교육부 감사가 진행 중이다. 12년 만에 처음 받는 감사이고 그 만큼 규모도 커서 수감하는데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미흡하고 부족한 점은 없는지 살펴보고 지적된 부분에 대해서는 잘 보완될 수 있도록 조금 더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이밖에 김 교육감은 “15일은 전문직 공개전형과 지방직 필기시험이 있는데, 시험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