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부터 5년 간 교통사고 96건… 인명피해 82명
  • ▲ 청주시 로고.ⓒ청주시
    ▲ 청주시 로고.ⓒ청주시

    잦은 교통사고로 개선 요구가 높았던 충북 청주시 북문로 1가에 보행자 우선 도로가 조성된다.

    5일 청주시는 상당구 북문로 성안길 상점가 상인회 다목적실에서 상인 등 지역주민과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 대상지역은 청주시가 상당구 북문로1가 171-3번지 일원 청주시 제2청사 주변으로,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한 보행 환경 시설이 중점 설치된다.

    폭이 협소한 이면 도로의 열악한 보행여건을 개선하고, 차량보다 사람이 우선하는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보행자와 차량이 혼합해 도로를 이용하되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도로를 조성한다.

    사업구간은 상당구 북문로1가 171-3번지 일원 L=900m, B=5.0~7.0m다. 

    시는 국비 2억 5000만 원, 시비 2억 5000만 원 등 총 5억 원을 투입해 보행자 위주의 속도저감용 바닥포장, 차량속도 30km이하 제한, 속도 저감 고원식 교차로 및 고원식횡단보도, 불법주정차 단속 CCTV 등을 설치한다.

    이 곳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전체 교통사고 96건, 인명피해 82명이 발생했고, 보행자 사고 45건, 부상 35명이 발생한 지역으로 전제 교통사고 중 47%의 보행자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와 관련 시는 이번 사업에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해 제기된 의견은 검토 후 실시설계에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해 8월 공모사업계획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하고, 10월 최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1월 실시설계 착수, 5월까지 행정안전부 설계검토 이행, 흥덕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 협의를 완료했다.

    6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7월 착공해 1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인규 지역개발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성이 감소되는 등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의 보행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을 확대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