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지낚시대회·물수제비 체험 등 40개 프로그램 선봬
  • ▲ 제19회 생거진천농다리축제 중 상여다리건너기 행사 장면.ⓒ진천군
    ▲ 제19회 생거진천농다리축제 중 상여다리건너기 행사 장면.ⓒ진천군
    지난 24~26일 충북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에서 개최된 제19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에 전국에서 6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천년의 발자취! 농다리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농다리축제는 지난해보다 약 9%인 5000여 명이 더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진천농다리 축제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으로 충북도 유망축제로 지정됐으며 이번 축제는 참여‧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해 40여 개의 프로그램에 많은 관광객들이 대거 참여해 축제를 즐겼다. 

    군은 지난해부터 농다리를 중심으로 야외 뮤지컬 공연, 진입로 포장, 산책로 조성, 꽃 식재 등의 사업을 추진해 최근 들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고 이런 유명세가 축제 관광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이번 축제에서 산과 하천에 영상물을 투사해 입체영상을 현출시키는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선보여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농다리 위에서 즐기는 견지낚시대회, 물수제비 체험, 맨손메기잡기 대회 등 관광지의 지형지물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화관광형 지역축제의 기획의도를 잘 살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군은 오는 2022년까지 약 1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사계절공원, 먹거리타운, 다목적광장, 가로수길 등을 조성하며 종합적인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해 규모와 내용면에서 차별화된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매년 농다리축제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으며 천년 농다리의 명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농다리를 중심으로 초평호, 미르숲 등 이 일대의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한 종합 관광개발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이 일대를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 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