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국제 수준 완벽한 대회 준비”8월 30일~9월 6일… 20개 종목 4000여 선수 등 참여
  • ▲ 지난 1회 대회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택견 자유연무 모습.ⓒ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 지난 1회 대회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택견 자유연무 모습.ⓒ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세계 유일의 국제종합무예경기대회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충주무예마스터십)이 22일로 D-100일을 맞는다. 

    21일 충주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는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인이 하나 되고 평화와 화합의 장을 만드는 대회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특징으로는 정부가 국제행사로 승인하고,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가 공식 후원하는 국제경기대회로 치러진다는 것이다.

    GAISF에 가입되어 있지도 않은 충주무예마스터십을 공식 후원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특히 세계무예마스터십이 2회 대회임에도 공식 후원한다는 것은 충북도가 창건한 세계무예마스터십의 가치와 철학을 세계 3대 스포츠 기구 중 하나인 GAISF가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는 의미다.

    국제적 유력인사의 협력과 지원으로 국제 스포츠·무예계에서 대회 위상이 높아지고 국제스포츠 기구와의 지원과 협력이 강화돼 국제적으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명예대회장에는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 대회장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공동조직위원장에는 GAISF 스테판 폭스 부회장과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나서서 대회 성공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전 종목 경기를 국제연맹(IF)에서 주관하고 국제연맹의 공식규정을 적용하며, 국제연맹에서 선발된 공인된 선수가 참여하므로 대회의 경기 수준이 향상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고기량의 우수선수를 확보하기 위해 선수 개인별 순위를 정하는 점수인 랭킹포인트 부여를 추진 중이다.

    랭킹포인트는 대회의 중요도에 따라 등급을 정하고 순위별 포인트가 주어지는데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그랑프리대회, 아시안게임, 월드챔피언십 등에만 적용되고 있다.

    이들 대회와 마찬가지로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랭킹포인트를 부여한다는 것은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공신력과 대회의 수준을 국제 연맹에서 인정한다는 의미이며, 선수 개인별 랭킹순위가 정해지는 점수로 우수 선수 참가에 많은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랭킹포인트 부여가 확정된 종목은 태권도·주짓수·무에타이·사바테 등 7개 종목이며, 이중 한국합기도, 용무도, 기사 3개 종목은 전통무예 특성상 랭킹포인트제도가 도입이 어려웠던 종목이었으나,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랭킹포인트 부여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며 펜칵실랏, 크라쉬 종목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조직위는 “전통무예를 중심으로 무예의 거장(마스터)들이 참가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경기대회인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성공 개최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세계 무예․스포츠계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성공개최를 위해 분야별로 준비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 참가종목 및 엔트리 접수

    이번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참가종목은 20개 종목으로 세부종목은 겨루기 133개, 연무(품새) 53개, 기타(기사, 기록) 20개 모두 206개다.
    태권도, 유도, 무에타이, 사바테, 우슈, 벨트레슬링, 삼보, 주짓수, 합기도(Aikido), 통일무도, 용무도, 크라쉬, 한국합기도, 카바디, 펜칵실랏, 씨름, 택견, 기사, 연무, 기록 등이다.

    엔트리 접수는 현재 진행 중으로 지금까지 11개 종목에 73개국, 1733명의 선수 임원의 엔트리가 접수됐다.

    조직위는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은 9개 종목도 조만간 접수될 예정으로 정확한 명단엔트리가 접수되는 6월 말에 참가선수와 임원의 규모를 확인할 수 있고, 당초 계획했던 100개국 4000여 명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편안한 숙박 및 맞춤형 식당 등 제공

    기술임원과 해외선수 숙소는 구분해 배정한다. 해외선수단 숙박시설로 호텔(4개소), 연수원(3개소), 리조트(1개소) 등 8개소 시설을 확보하였고, 예상인원보다 초과할 경우를 대비해 예비숙소 3개소도 마련한 상태다.

    국내 선수들에게는 국내협회를 통해 충주시내 100여개의 숙박시설 정보를 별도로 제공한다.

    대회의 수준향상과 식중독 예방을 위해 중식은 경기장마다 인근 식당을 활용한 고품질의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실내급식으로 추진하고, 이슬람 문화권 선수단을 위한 할랄 식단과 채식주의자를 위한 맞춤형 식단도 준비 중이다. 국내선수단은 국내협회별로 주관해 급식토록 추진하고 있다.

    ◇ 체계적인 수송과 모터풀 운영

    안전하고 원활한 수송을 위해 8월 26일부터 13일간 872대(버스 754대, 승합 118대)가 투입된다. 노선은 공항과 선수촌, 선수촌과 경기장, 터미널과 역을 거쳐 경기장과 경기장을 순환하는 버스도 운영하여 선수와 관람객이 이용 가능하다.

    수송종합상황실은 8월 1일부터 충주체육관에서 운영되며 수송노선 및 스케줄 관리, 비상상황 대응 등의 기능을 한다. 또 종합 모터풀을 충주시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설치하여 운행 중인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은 모터풀에서 대기하여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하도록 했다.

    ◇ 대회의 꽃, 자원봉사

    대회장 곳곳에서는 총 900명의 자원봉사자가 숨은 일꾼으로 활약하게 된다. 일반 자원봉사 600명, 통역 자원봉사 300명이 종합상황실, 등록센터, 프레스센터, 경기 진행, 시상 보조, 경기물자관리, 셔틀버스 승하차 지원, 주차안내,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와 급수지원, 개․폐회식 안내, 통역 지원 등 대회 운영 모든 분야에서 활동한다.

    특히, 국제대회인 만큼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자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교통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의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도록 업무 협약을 추진했다.

    조직위 이재영 사무총장은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국제스포츠계·무예계가 관심을 갖고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행사로 충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민 모두가 대회의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우리 지역을 찾아오는 선수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무예마스터십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충주체육관 등 9개 경기장에서 20개 종목 100여 개국 4000여명의 선수 임원 운영요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