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공영 주차장·아열대 온실 조성, 도로 개설” 등 요구
  •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영동군을 방문해 지역인사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영동군을 방문해 지역인사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충북도

    충북 영동지역 주민들이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영동군 순방을 맞아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15일 오후 영동군을 방문해 지역 주민 200여 명과 만나 2019년도 도정방향을 설명하고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지역 주민들은 지역의 각종 현안에 대해 이 지사의 성의 있는 지원을 요구했다.

    이 가운데 민병수 영동군 노인회장은 영동군 복지시설 부지 조성사업 지원을 밝혔다.

    민 노인회장은 “노인 인구에 비해 영동군내 복지 시설이 협소하다”며 “조속한 시일 내 복지시설을 조성해 노인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양무웅 영동군정자문위원장은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한반도가 아열대 지역으로 변하고 있다. 영동군의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사업에 ‘아열대 온실 조성사업’을 만들어 더 많은 관광객이 영동을 찾을 수 있도록 계획을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헌일 영동군 행정동우회장은 “매천리에 공영 주차장 조성을 조성해 안전한 교통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충북도가 균형발전을 위한 차원 조속한 사업을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최영 영동군 주민자치위원장은 “동정리에 군 계획도로 개설 등을 위해 충북도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 지역 교통 편의를 위해 성의를 보여 달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들 외에도 영동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 지사는 “‘꿈과 희망이 넘치는 레인보우 영동’실현을 위해 동부축 국가순환도로망 연결,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로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고, 대청호 규제로 개발이 불리한 영동군에 포도·곶감을 통한 생명농업특화지구 육성사업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동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조성, 박연 국악마을 체험관광 활성화, 초강천 빙벽장 관광명소화 사업 등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립국악원 유치 등 지역현안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