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기피해 규모 큰 부친 신씨만 영장 청구
  • ▲ 9일 오후, 마이크로닷 부모가 제천경찰서로 연행되고 있는 모습.ⓒ목성균 기자
    ▲ 9일 오후, 마이크로닷 부모가 제천경찰서로 연행되고 있는 모습.ⓒ목성균 기자
    청주지검 제천지청이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신모씨 부부에 대한 영장신청을 사기 피해 규모가 큰 부친에 대해서만 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검찰의 결정으로 마이크로닷 모친 김모 씨는 체포 48시간 만인 10일 오후 일단 석방됐다.

    신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11일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된다.

    앞서 제천경찰서는 9일 마이크로닷 부모 신 모 씨 부부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신 씨 부부를 사기피해로 고소한 14명 가운데 8명은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레퍼인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부모는 지난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돼 충북 제천경찰서로 압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