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시장, 시정공감콘서트서 학생들 요구·건의 “약속”공공근로·사회복지시설지원 등 1일 5시간, 4만1750원 지급
  • ▲ 이상천 시장이 동계 아르바이트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천시
    ▲ 이상천 시장이 동계 아르바이트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천시
    충북 제천시가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인원을 기존 50명에서 최대 500명까지 규모를 대폭 확대해 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학생 아르바이트 자리 확대는 이상천 시장이 지난달 민선7기 읍·면·동 시정공감콘서트에서 지역 대학생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지난 신년 순회 시정공감콘서트에서 학생들은 애로·건의사항으로 방학동안 일자리를 이상천 시장에게 건의했었다.

    시는 “방학기간 중 사회경험을 쌓고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학생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번 시책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방학기간 중 저소득층 50명을 학생근로 대상자로 선발해 왔지만 올 하계 방학기간에는 최대 200명까지 근로학생을 선발한다.

    이어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으로 최대 300명을 선발해 공공근로사업, 사회복지시설 인력지원 사업, 환경정화 활동 등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선발기준도 완화했다.

    기존 저소득층 학생근로를 우선 배정하고 희망하는 근로사업별 추첨방식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많은 학생들에게 사회경험과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학생 근로활동 근무시간은 1일 5시간, 주 5일로 유연성 있는 근무가 가능하도록 하고 임금은 1일 4만1750원이다.

    시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선발기준과 일자리 내용 등을 내달 초 확정하고 오는 5월까지 제천시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이상천 시장은 “방학기간 동안 최대 500명의 대학생이 관내에 머물면서 사회경험을 쌓고 경제적 도움도 얻는 생동감 넘치고 활기 있는 제천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청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한편 제천시는 올해 읍면동 순회 시정공감콘서트에 학생과 청년을 참석시켜 그들의 어려움을 듣는 ‘대화코너’를 마련해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