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160만 도민들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
  •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청주공항 거점항공사로 에어로K가 면허를 획득한 것과 관련 환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청주공항 거점항공사로 에어로K가 면허를 획득한 것과 관련 환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충북지역 사회가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Low Cost Carrier)인 ‘에어로K’가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 면허를 획득한 것에 대해 환영을 표했다.

    5일 국토교통부는 에어로K가 제출한 항공운항 면허 신청에 대해 면허자문위원회 최종 자문을 거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충북도내 각급 공공기관과 시민사회단체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LCC 항공사 유치 추진위원들과 함께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160만 도민들과 함께 환영한다”며 “앞으로 에어로K 거점 항공사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청주공항이 명실상부한 세종시 관문공항,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어로K가 계획대로 3년 안에 5개국 11개 국제노선을 운항하면 청주공항은 현재 연간 240만 명에서 500만 명이 이용하는 전국 5대 공항으로 다시 올라갈 것”이라며 “사드사태와 같은 피해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중국일변도 노선을 탈피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주공항 접근 교통기반을 획기적으로 확충해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충북선철도 고속화, 청주공항역과 공항간 무빙워크 설치, 세종~오송~옥산 고속도로의 청주공항 연장, 시내버스 노선 1일 8회에서 50회 증편, 이용권역내 주요 도시(대전, 세종, 천안, 용인, 성남)를 연결하는 시외버스를 신설·증편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용객 500만 시대를 위한 시설 확충의 일환으로 국제선 여객터미널 확충과 주차타워 확장에 이어 금년 내로 군용활주로 재포장, 국내선 여객터미널 증축, 주기장 확장 등을 마무리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같이 자리한  유철웅 충북항공관광산업 육성 범도민 추진위원장은 “충북이 100년을 먹고살 수 있는 사업이 올해 하늘과 땅에서 이뤄냈다”며 “청주공항 이용객 500만 명을 유치해 지역이 먹고 살 수 있는 백년대계를 보장할 수 기반이 됐다”고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 ▲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이 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도의원, 청주시의원들과 에어로K의 항공면허 획득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박근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이 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도의원, 청주시의원들과 에어로K의 항공면허 획득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박근주 기자

    이두영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 상임대표는 “이번 에어로K의 항공면허 획득은 문재인 대통령의 청주공항 활성화 대선공약을 이행하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대선 공약을 떠나서도 지방공항을 활성화해 국가 균형발전을 이룬다는 차원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충북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두영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충청권 10개 상공회장단이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거점항공사 설립 건의문을 채택해 청와대 등 요로에 전달한 적이 있다”며 “이번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 항공운송면허 획득을 계기 충북 경제가 다시 한 번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고, 나아가 충남·북 ·대전·세종이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김광홍 충북노인회장은 “중국이 사드사태을 유발했을 때 대구 공항과 청주 공항이 비슷한 260만 이용객 이었지만 대구공항은 거점항공사가 있어 유리했다”며 “이로 인해 대구는 현재 이용객 400만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이번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 획득은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태재 충북시민재단 이사장은 “충청권이 범지역적인 성원을 해 거점항공사 설립에 성공하게 됐다”며 “충북에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에어로K가 노력해야 한다. 저비용 항공사답게 본연이 의무에 충실해 지역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시민사회가 감시와 견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환영했다.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이번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설립 면허 발급은 정부의 단순한 일자리 창출이 아니라 항공산업에 실질적 경쟁 체제를 도입해 새로운 항공 수요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는 청주공항을 기점으로 한 국제노선을 어떻게 확보해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