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권대영 씨, 연말 5000만원 이어 또 1600여만원 내놔
  • ▲ 충주고 졸업생 권대영씨가 21일 충주고를 방문해 장학금을 쾌척했다.ⓒ충북도교육청
    ▲ 충주고 졸업생 권대영씨가 21일 충주고를 방문해 장학금을 쾌척했다.ⓒ충북도교육청

    사회에서 성공한 졸업생이 모교에 거액의 학교 발전기금을 연이어 쾌척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1일 충주고에 따르면 이 학교 졸업생 권대영 씨(39회)가 학교 발전 기금으로 1665만원을 기탁했다.

    권 씨는 경기도 화성에서 현광토건(주)을 운영하며 성공한 사회인으로 존경을 받고 있다.

    충주고는 권 씨가 기증한 기탁금으로 노트북 컴퓨터 15대를 구입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충주고가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돼 학생들의 탐구활동 프로젝트 등에 교육용 노트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권 대표도 지난 연말 충주고 학생들이 노후화된 노트북 사용으로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 같은 거금을 쾌척했다.

    지난 연말 권 대표는 충주고 총동문회(회장 김인한)에 장학금 5000만원을 전달한 자리에서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노트북 기증을 결심했다.

    연말 장학금에 이어 컴퓨터 구입 비용까지 쾌척하게 된 것.

    권 대표는 “후배들의 교육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광성 충주고 교장은“이번에 기증받은 노트북은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인 탐구 활동과 프로젝트의 수행 등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을 위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충주고는 2010년도에 과학중점학교로 지정·운영되면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전국적인 과학중점학교의 중심학교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