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제초소 5곳 설치, 가축시장 3주간 폐쇄·방역작업 돌입
  • ▲ 이상천 제천시장이 31일 시청 에서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제천시
    ▲ 이상천 제천시장이 31일 시청 에서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제천시

    충북 제천시가 경기 안성농장과 인접한 충주시 주덕읍 한우농가에서 3차 구제역이 발생하자 초강수 차단 방역작업에 들어갔다.

    제천시는 지난 3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이상천 제천시장 주재로 국·단장, 관련부서장, 읍면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차단 방역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1일 제천시에따르면 충주시와 인접한 봉양읍(2개소)과 백운면(1개소)에 이동통제초소를 긴급 설치하고 금성면 1개소, 한수면에도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이날 오후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명지동 거점소독소는 24시간으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가축이동 중지명령과 가축시장 폐쇄’도 내려졌다.

    시는 31일 오후 6시부터 2일 오후 6시까지 48시간 가축이동을 중지하고 가축시장은 이달 21일까지 3주간 폐쇄키로 했다.

    이어 공동방제단 차량 4대와 군부대 제독차량 1대를 동원해 축산사육 밀집지역과 충주 진입도로 등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에 들어갔다.

    강태석 제천시 동물방역팀장은 “각 농가에서 축사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하고 관련 단체는 행사 등 모임을 자제해 달라. 시는 연휴 기간 구제역방역대책 상황실(☏641-6871∼5)을 24시간 운영 한다”며 의심 축 발생 시 신속히 제천시와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