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체험·교육, 풍성한 볼거리희귀물고기 230종 2만3000마리, 170개 수조에 전시
  • ▲ 지난해 다누리아쿠아리움을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 모습.ⓒ단양군
    ▲ 지난해 다누리아쿠아리움을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 모습.ⓒ단양군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충북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설 연휴 기간인 내달 2∼6일 정상 운영한다.

    31일 단양 다누리아쿠리움에 따르면 아쿠아리움은 연휴기간 특별행사로 설 명절 당일인 내달 5일 오후 2∼3시 1시간 동안 수심 8m 메인 수조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아쿠아리스트가 관람객들에게 세배를 하는 수중 이벤트를 벌인다.

    1층 낚시박물관에서는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물고기 먹이주기·종이접기·모형 낚시와 고유·외래어종 카드놀이가 마련되며 먹이주기 체험은 설 당일을 제외한 오후 2∼3시에 진행된다.

    2012년 개관된 다누리아쿠아리움(전체면적 1만4397㎡)은 단양강 민물고기를 비롯해 전국 각지, 메콩강 등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희귀물고기 230종 2만3000여 마리가 170개 수조에 전시되고 있다.
       
    나누리아쿠아리움은 전시관 중앙에 자리한 650t 규모의 아치 형태 수조에는 철갑상어를 비롯해 단양강에서 서식하는 쏘가리, 모래무지 등 12종의 3000마리가 전시돼 있다.

    80t 규모 대형 어류 수조에는 아마존의 대표 어종인 레드테일 캣피시를 비롯해 피라루쿠, 칭기즈칸, 앨리게이터가 피시 등 5종 28마리가 있다. 

    양서·파충류 전시관에는 사바나 모니터와 악어 거북, 그린팩맨, 알비노 팩맨 등 37종 250여 마리를 만날 수 있다.

    특별 전시공간에서는 천연기념물, 고유어종, 한·중·일 쏘가리를 살펴보고 하선암 수조에는 1.6m의 초대형 메기도 만나볼 수 있으며 최근엔 백악기 초기부터 살아온 희귀종 고대어인 ‘주걱 철갑상어’를 국내 처음으로 전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각 전시 수조마다 물고기의 생태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적어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을 마친 뒤에는 낚시박물관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민물고기를 낚는 짜릿한 손맛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관람을 마친 후 1층에 마련된 4차원(4D) 체험관에서 6축 전동식 동작 시뮬레이터인 4D 라이더가 설치된 좌석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전국적으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지난해까지 모두 200만명이 찾았으며 지난해에만 관람객 29만4000명이 방문해 16억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군은 개관 초부터 전국 각지의 연수원과 호텔 등 대형 숙박시설, 기관, 단체 등과 릴레이 업무 협약을 맺어 현재 38개소와 업무협력 체제를 구축해 관람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홍보를 위해 다양한 어종만큼이나 재미난 이야기를 담은 홍보 영상물을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와 인터넷 등의 온라인과 고속도로 휴게소, 수도권 지하철역, 버스터미널 등을 통해 이용자 눈높이에 맞는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관람료는 어른 1만원, 청소년 7000원, 65세 이상 노인과 어린이는 6000원으로 관람시간은 오전 9시에 시작해 평일은 오후 5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다.
     
    최성권 소장은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이자 수중생태 체험 공간”이라며 “올해도 다양한 볼거리와 가족 친화적 관람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