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옥 상의회장 “대전 도심 경기 살아날 것으로 기대”
  • ▲ 정성옥 대전상공회의소 회장.ⓒ대전상공회의소
    ▲ 정성옥 대전상공회의소 회장.ⓒ대전상공회의소
    29일 정부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결과를 발표하자 지역경제단체 등이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정성옥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예타 면제로 트램 건설 추진에 활력이 더해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대전의 대중교통 활성화는 물론 트램역 중심의 상권을 포함해 지역경제도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되며, 무엇보다 침체됐던 대전 도심의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정 회장은 “트램 건설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교통 기반의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전시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바라며, 대전상의도 본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적극 지원의사를 내비쳤다. 

    박정현 대덕구청장도 “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포함된 것에 18만2000 대덕구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특히 대덕구가 당초 바랬던 중리네거리에서 동부여성가족원, 연축차량 기지로 이어지는 트램 노선이 면제사업에 포함된 것은 대중교통 소외에 시달려온 대덕구 주민에게 가뭄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며 “대덕구는 대전시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적극 협력함은 물론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사업 이행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도 트램 예타 면제와 관련, 논평을 냈다.

    대전시당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면제 대상으로 선정돼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대전시 핵심 교통망 구축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그동안 대전시정을 이끌어온 민주당 지방정부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과 노선 등을 놓고 오락가락 행정으로 이 사업을 애물단지로 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정을 계기로 도시철도 2호선이 더 이상 지역간, 이해 당사자간 갈등과 분열의 상징이 아니라 시민 통합과 화합의 철도, 지역 발전의 견인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7.4㎞, 정류장 36개소, 사업비는 6950억 원을 투입, 오는 2025년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