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다 7% 확대… 농촌 성장 동력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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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로고.ⓒ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올해 농업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

    3일 시는 2019년 농촌 분야 예산으로 지난 해보다 6.96%(82억 2700만 원) 증가한 1264억 6600만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시는 민선 7기 농업농촌 비전인 ‘농업 부흥 가치 실현’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 활력 넘치는 농업’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 아래 ‘생산물 중심(생산성), 대농(大農)중심, 행정주도(일방형)’에서 ‘사람 중심 질적 성장(지속가능농업), 균형과 조화 맞춤지원(균형성장), 협치중심(소통과 협력)’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분야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식품 생산과 소비 확산 △판로 걱정 없이 안심하고 농사짓는 청주시 만들기 △지속가능한 농업성장 기반 마련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행복하고 안락한 농촌 실현 등을 제시했다.

    안전 농산물 생산과 소비확대를 위해 64억 1000만 원을 지원해 친환경 인증 재배면적을 903㏊에서 943㏊로 확대하고, 무상급식비 230억 원과 친환경학교급식비 110억 원을 별도 지원해 학생들의 건강한 먹을거리 제공과 농업인의 소득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농산물의 안정적 유통을 위해서는 산지유통시설 인프라 구축에 16억 8500만 원을 투입해 현재 64%의 산지 저장률을 67%까지 확대하고, 직매장을 현재 7곳에서 8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농산물 유통의 중심거점인 현 청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도 2025년까지 옥산면으로 이전해 유통물량을 9만 6385t에서 11만 4862t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속 가능한 농업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812억 원을 투입 가뭄상습 7개 지구에 저수지 2곳, 도수터널 1곳, 용수간선 구조물화 1곳, 지표수보강 3곳의 농업용수 공급시설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여기에 올해 시설원예 스마트 온실 시스템 20곳, 스마트 축사 시스템 8곳을 구축하기 위해 20억 7000만 원을 지원하고,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 온실 100곳, 스마트 축사를 20곳까지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안락한 농촌 실현을 위해 자연환경, 생태가치 선호 등 아름답고 깨끗한 농촌 환경에 대한 욕구에 부응하고 농촌주민의 정주심리 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해 농촌중심지를 기준으로 기초마을까지 문화‧복지‧건강‧휴식시설 등 생활형 SOC를 확대 정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