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과 재학생 13명 합격…탄탄한 기본기 바탕
  • ▲ 바리스터 2급 시험에 합격한 충북에너지고 전공과 학생들.ⓒ충북에너지고
    ▲ 바리스터 2급 시험에 합격한 충북에너지고 전공과 학생들.ⓒ충북에너지고

    충북에너지고(교장 고광욱) 전공과 학생들이 한국커피자격검정원 주관 커피 바리스타 2급 시험에서 응시생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28일 충북에너지고는 전공과 응시생 13명 전원이 합격해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전공과는 장애를 가진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한 후 2년간 취업을 위해 전문적인 직업기능 교육을 받는 무상 공교육 과정으로 특수학교에 설치돼 있지만, 충북에너지고 전공과는 충북에서 유일하게 고등학교에 설치됐다.

    충북에너지고 전공과는 2018학년도 자격증 취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 바리스타 2급 취득과정을 운영했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전공과에 비치해 이론교육과 실습 위주의 수업으로 기본기를 탄탄히 익힌게 성공의 바탕이 됐다.

    이와 함께 월 2~4회 사회적기업인 ‘(주)춤추는 북카페’에서 바리스타 실기 전문 강사들과의 현장 실습도 실시하는 등 실기에 철저히 대비했다.

    일반인 합격도 쉽지 않는 한국커피자격검정원 바리스타 2급 실기평가에서 학생들은 합격 점수인 60점보다 높은 점수인 70점~90점대 점수를 받았다.

    고 교장은 “전원 합격이라는 쾌거는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과 더불어 옆에서 개개인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면서 꼼꼼하게 지도한 선생님들 덕분”이라고 자랑스러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