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세 번째…다농식품으로 사업화도 성공
  • ▲ 조정숙 ‘식품명인’.ⓒ충북도
    ▲ 조정숙 ‘식품명인’.ⓒ충북도

    조정숙 다농식품 대표(57)가 충북에서 세 번째로 ‘식품명인’의 반열에 올랐다.

    4일 충북도는 조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장류(된장)부문 식품명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식품명인은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당해 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분야에 20년 이상 계속 종사하거나 전통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방법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이를 그대로 실현하는 등의 자격 요건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시·도지사가 사실조사 등을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지정을 추천하면 식품산업진흥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하게 된다.

    조 명인은 500년 이상 내려오는 초계 변 씨 집안 시모(김명분· 93세)로부터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를 이용한 독특한 전통장류 제조기술 보전하고 이를 계승한 점을 인정받았다.

    1989년 집안에 보관하고 있던 100년 이상 된 전통장류를 기반으로 향토기업 다농식품을 창업해 대중화·산업화하고 장류의 전통의 맛과 향을 구현하는 등 전통 장류를 대중화하는 데에도 앞장서 왔다.

    현재 전국에는 69명의 식품명인이 있고 충북도에는 강봉석(충주시, 엿 조청), 이연순(제천시, 승검초단자) 명인이 있다.

    충북도 허금 농식품유통과장은 “향후 도내 우수 식품명인을 적극 발굴해 식품명인의 보유기능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통식품 종사자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