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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실업계 고등학교가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시험에 1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2일 충북도교육청과 일선학교에 따르면 청주여상 변유빈·이수빈 학생(3학년)이 2018년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일반행정) 시험에 합격했다.
이에 따라 청주여상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 연속 12명의 지역인재 9급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하며 명문 특성화고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청주 대성여상은 3학년 김태은(세무직류), 손규리(세무직류), 전이나(세무직류), 공명진(일반행정직류), 졸업생 김민영 씨(세무직류)가 지난 달 19일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실시한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공무원) 선발시험에 합격했다.
대성여상은 2014년, 2015년, 2016년(3명), 2017년(3명)에 국가직 공무원 다수 합격에 이어 올해도 충북 최다 5명의 국가직 공무원을 배출했다.
보은정보고 맹서영 학생(3학년)이 올해 지역인재 9급 공무원에 합격했으며 부사관 시험에서도 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충주 한림디자인고는 올해 지역인재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원 합격, 3년 연속 공무원 합격률 100%의 성과를 냈다.
합격자는 3학년 디자인경영과 황혜원(일반 행정), 멀티미디어디자인과 이지우(일반 행정) 학생이다.
지역인재 9급 공무원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종합고와 전문대학의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가운데 이수한 전문교과 성취도가 평균 B이상, 그 중 50% 이상의 과목의 성취도가 A, 보통교과 평균석차등급이 3.0이내이거나 평균 석차비율이 상위 30% 이내인 자를 추천받아 필기(국어, 영어, 한국사) 시험과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합격자들은 2019년 6월부터 3주의 기본교육과 6개월의 수습근무를 거친 뒤 심사를 거쳐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이병옥 청주여상 교장은 “이 같은 성과는 교사와 학생들의 열정과 함께 취업 환경에 맞는 교육과정과 수업의 적극적인 운영이 7년 연속으로 공무원을 배출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주여상은 공무원 심화반 및 취업 심화반, 취업 심화 동아리를 운영하며 자격증 취득부터 NCS, 모의면접까지 취업을 위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