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11월 가볼만한 곳…괴산 숲속작은책방 등 6곳 선정
  • ▲ 한국광광공사가 11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된 충북 괴산군 칠성면 명태재로미루길 숲속작은책방.ⓒ괴산군
    ▲ 한국광광공사가 11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된 충북 괴산군 칠성면 명태재로미루길 숲속작은책방.ⓒ괴산군

    깊어가는 가을밤에 고즈넉한 ‘숲속작은책방’에서 하룻밤을 지난다면 어떨까?

    충북 괴산군 ‘숲속작은책방’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11월 ‘이달의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이 서점은 괴산군 칠성면(명태재로미루길 90)에 위치해 있으며 2011년 귀촌한 뒤 김병록씨(56)와 부인 백창화씨(54)가 2011년 가정집을 개조해 문을 열었다.

    이 책방은 전형적인 서점과는 달리 가정집 서재와 같은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 있고 3000여 종의 서적을 보유하고 있다.

    숲속의 작은책방은 매주 수~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개방하며 꽃힌 책에는 김 씨 부부가 정성스럽게 적은 감상평이 붙여 놓았다.

    특히 책으로 둘러싸인 다락방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는 ‘북스테이’가 가능하고 북아트 만들기, 목공 체험 등도 가능하다.

    숲속작은책방은 서점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의 체험 공간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가치 있는 문화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숲속작은책방 인근에는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마을에서 산막이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길이 10리(4km)에 달하는 옛길을 아름다운 산책로로 복원한 괴산의 대표 명소 산막이옛길이 위치해 있다.

    산과 물, 숲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뽐내고 있는 산막이옛길은 연간 160만 명 이상이 찾을 만큼 전국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 외에도 괴산군에는 화양구곡, 김시민장군 충민사, 성불산산림휴양단지, 수옥폭포, 홍범식고택, 문광저수지 등 손꼽힐만한 관광명소가 즐비하다.

    군 관계자는 “올 가을에는 다양한 명소와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괴산에서 문화와 역사, 자연이 함께하는 풍요로운 가을여행을 만끽해 볼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전국 작은 책방’이라는 주제로 책방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지 서울 경의선책거리, 파주 출판도시, 원주 작은서점, 괴산 숲속작은책방, 광양 농부네 텃밭도서관, 대구 물레책방 등 6곳을 국내를 대표하는 작은 책방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