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 통과…1조1649억 투입, 4차로 30.8㎞
  • ▲ 제천~영월 간 고속도로 계획도.ⓒ충북도
    ▲ 제천~영월 간 고속도로 계획도.ⓒ충북도

    충북 제천과 강원도 영월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17일 충북도는 제천~영월 고속도로사업이 전날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사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연장 30.8㎞를 4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 1조164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국토교통부의 자체 심의 통과는 지난 4월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미 선정된 이후 7개월 만에 재도전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오는 12월에 기재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을 다시 검토해 최종 선정된다.

    그동안 충북도에서는 강원도와 단양 구인사, 12개 시·군이 함께 제천~영월 고속도로 추진 건의문을 작성해 국토부, 기재부, 도로공사에 전달했다.

    이시종 지사는 국토교통부장관, 국토교통부 2차관을 만나 예비타당성 대상에 선정되도록 노력을 기울여왔다.

    제천·단양을 지역구로 하는 이후삼 국회의원에게도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 끝에 국토부의 문턱을 넘을 수 있었다.
     
    충북도는 앞으로 강원도, 구인사,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