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에너지·전기전자·수송기계 부품 등 ‘지능형 첨단부품산업’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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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천·음성 혁신도시에 ‘국가혁신융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된다.

    17일 충북도는 지역혁신협의회를 열어 충북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기도 한 충북 국가혁신융복합단지는 오는 2024년까지 약 3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4차산업혁명 전진기지 및 대규모 신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국가혁신융복합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진천음성 혁신도시 인근 반경 20㎞내인 청주 오창, 증평, 괴산, 충주 일원 14.4㎢이다.

    이곳에 입주하는 신·증설 기업에는 입지지원금으로 기업당 최고 133억 원 범위 내에서 최고 40%이내, 설비투자액의 최고 24% 이내의 재정 지원을 한다.

    법인세는 5년간 100%, 2년간 50%, 지방세는 취득세 100%, 재산세 5년간 100%, 그 후 3년간 50% 등의 조세 감면 혜택도 받는다.

    73종의 입지 규제 완화 및 인허가 처리기간 등 규제특례를 적용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충북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 계획에 따르면 지구 내에는 39개 산업단지 및 1개의 혁신도시 산업용지 일부지역이 포함되어 있으며 반도체, 에너지, 전기전자, 수송기계부품 등 지능형첨단부품산업 기업 중심으로 육성된다.

    신증설 투자기업 우대, R&D 예산지원, 규제 완화, 조세 감면 등을 통해 충북도만의 특성화 산업을 집중 육성하게 된다.

    현재 해당 지역에는 260여개의 지능형 첨단부품 관련 업체들이 입주해 있으며 향후 해당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은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충북도는 육성 계획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해 통과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정경화 전략산업과장은 “충북 국가혁신융복합단지를 국내 반도체산업 등 지능형첨단부품의 집적지로 집중 육성해 충북경제 4%달성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