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8억 투입 조기에 마쳐…미세먼지 저감 사업 촉발 계기 될 듯
  • ▲ 청주시에 조성된 도시숲.ⓒ충북도
    ▲ 청주시에 조성된 도시숲.ⓒ충북도

    충북도내 도시숲 조성 계획이 조기에 완료돼 미세먼지 걱정을 덜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충북도는 올해 도시숲 조성 계획을 조기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충북도가 계획한 도시숲 조성 계획 예산은 68억 원으로 점증하는 도시 내 미세 먼지를 줄이는 목적이다.

    분야별로는 ‘녹색쌈지숲’ 2ha, ‘생활환경숲’ 0.2ha, ‘가로수 조성’ 25㎞, ‘명품가로숲길’ 3.6㎞, ‘산림조경숲’ 2.4ha, ‘산림공원’ 2.0㏊, ‘전통마을숲 복원’ 2개소 등이다.

    충북도는 이들 도시숲이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인이 되는 자동차 미세먼지가 나뭇잎의 기공을 통해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오존 등은 흡수하고 미세먼지는 표면과 줄기에 흡착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들 흡착된 미세먼지는 비가 내려 씻겨나갈 때까지 주변의 공기를 정화하게 된다.

    충북도는 도시숲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해결하는데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도시 열섬현상 완화, 소음 감소, 도시민의 정서함양은 물론 도시경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강구하라는 목소리도 높아 도시숲 조성 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 지용관 산림녹지과장은 “도시숲 등 도시녹화사업은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며 “앞으로 도민의 건강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더 확대 추진하고, 자연학습과 숲 체험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