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현재 1만 6247세대 중 ‘3022세대’ 쌓여…6‧7월比 각각 50‧87세대 더↑
  • ▲ 충북 청주 동남지구 아파트 건설현장.ⓒ김정원 기자
    ▲ 충북 청주 동남지구 아파트 건설현장.ⓒ김정원 기자

    충북 청주지역의 아파트 미분양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미분양 아파트 수는 6‧7월 보다 더 늘어났다.

    27일 청주시가 홈페이지에 공고한 8월말 현재 청주지역 미분양 현황자료에 따르면 공급세대수 1만6247세대 중 미분양 세대수는 3022세대로 여전히 미분양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월 미분양아파트는 6월(1만 6532세대 중 3072세대 미분양)과 7월(1만 6532세대 중 미분양 아파트 2935 세대) 보다 각각 50세대와 87세대로 더 늘었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 중 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 아파트가 공급세대 1만 3973세대 중 2936세대가 분양되지 않았다.

    미분양 아파트는 중흥S클래스(방서지구 1BL) 1595세대 중 55세대가 분양되지 않았으며 청주시 문화동에 건립 중인 문화동센트럴칸타빌(시공사 문화칸타빌피에프브이(주)‧(주) 자영) 630세대 중 171세대, 용암 서희스타힐스(한마음지역주택조합 외 1) 59세대 중 23세대가 미분양 상태다.

    방서두진하트리움(방서지구 3BL‧평촌지역주택조합 외 1)은 267세대 중 77세대가 분양되지 않았으며 코아루휴티스(북문로3가 21-1, (주)한국토지신탁) 530세대 중 125세대, 동남지구 대원칸타빌 더테라스 1차(대원‧대원건설) 676세대 중 33세대가 미분양으로 쌓여 있다.

    동남지구 대원칸타빌 더테라스2차(대원‧대원건설) 706세대 중 105세대를 비롯해 △금천스타힐스(청주금천지역주택조합) 241세대 중 73세대 △시티프라디움1차(아이시티건설) 797세대 중 297세대 △시티프라디움2차(시티개발) 610세대 중 233세대 △동남지구 우미린(새빛종합건설) 1016세대 중 654세대 △비하동 대광로제비앙1차(덕원이앤씨) 418세대 중 23세대 △옥산 흥덕파크자이(흥덕지역주택조합 외 1) 1085세대 중 110세대가 미분양 됐다.

    가경자이(가경지역주택조합 외 1)가 227세대 중 149세대, 가경아이파크3차(하나자산신탁) 983세대 중 137세대, 오창 센토피아롯데캐슬(오창센토피아 지역주택조합 외 1) 744세대 중 120세대, 내덕 힐즈파크푸르지오(아시아신탁) 777세대 중 212세대, 수곡 청주더샵 퍼스트파크(하나자산신탁)도 1112세대 중 377세대가 분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청주시 공동주택 담당 공무원은 미분양과 관련해 “미분양 증가원인은 지역별 편차가 있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동남지구는 저조한 반면 가경 아이파크 3차의 경우 86%의 높은 분양률을 나타내는 등 지역적으로 선호도가 다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담당자는 “동남지구는 최근 입지 기반시설이 마무리되면 분양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청주지역의 아파트 공급량이 많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소진은 분명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일부동산(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중계인도 “아파트의 미분양은 많지만 한꺼번에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새 아파트를 선호하고 관심도 높기 때문에 조금씩 나갈 것”이라며 “청주지역의 아파트 분양은 아파트 브랜드 등과 관련도 있지만 아파트 분양률은 ‘서고동저(西高東低)’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입주가 시작된 방서 중흥아파트의 경우 ‘플러스(+)‘, ‘마이너스(-) 피’가 혼재하면서 물량이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