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지역을 깨우다’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6일 대전서 개막
  • ▲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6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정원 기자
    ▲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6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정원 기자

    전국의 지역혁신 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주도의 혁신성장을 모색하는 ‘2018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6일 ‘혁신, 지역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통산자원부, 대전시 등 17개 시‧도가 주최한 균형발전박람회는 오는 8일까지 사흘 동안 지역 현장에서 활동하는 혁신가들의 무대인 ‘혁신마당’, 각 시도의 혁신 사례와 계획을 만날 수 있는 ‘균형마당’, 정책 전문가들의 토론이 펼쳐지는 ‘정책마당’ 등을 구성‧운영한다.

    또한 각종 지역 생활 체험 활동이나 지역 문화‧예술 공연 및 강연 등 실제 지역의 삶을 체험하고 우리의 삶을 바꾸는 지역 혁신을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고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하고 유익한 부대행사들이 마련됐다.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개막식 격려사를 통해 “균형발전 자치분권은 일자리, 저출산고령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새 정부의 4대 복합혁신과제로서 추진되고 있다”면서 “균형발전 정책이 국토·공간정책 등 하드웨어에서 이제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추진돼야 한다. 그 핵심은 사람이다. 사람이 살 수 있고, 살만 하고,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들어야 한다”고 균형발전 정책방향을 밝혔다.

    이어 “각 지역이 주체적으로 지역의 자원을 이용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야 한다. 정부는 지역 현장에서 나온 해법이 잘 실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돕겠다”면서 “오는 21일 지역 혁신의 활동을 주도하고 실질적인 기능을 부여할 지역혁신협의회가 출범한다. 지역혁신 주체 간의 상호 소통 및 협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중앙과 지방 산‧학‧연 등 혁신주체가 모여 지역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균형발전 상생회의를 운영, 국정과제‧지역 특화발전 방안‧현안 해결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해 중앙과 지방의 정례적 소통 및 협력채널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재정시스템 혁신을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300억 원이 반영돼 있고 3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겠다”며 “낙후지역 및 주거 취약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에 신규 100개소를 포함해 173개소에 1000 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 허태정 대전시장이 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김정원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김정원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21세기 들어 지역정책의 패러다임이 바뀌었고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됐다”면서 “현재 우리나라는 저성장과 양극화, 저 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등의 위기에 놓여 있으며 이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을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어 “지방의 권한과 재정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수도권과 지방의 대립이 아닌 상생을 추구해야한다.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해 균형발전의 가치를 높여야한다”면서 “대전은 분권과 포용, 그리고 혁신의 최선봉에서 지방의 발전을 이끌고 나아가 국가균형발전을 주도하겠다”고 전했다.

    균형발전박람회 개막식에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비롯해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홍일표 산업통상자원위원장, 박병석‧조승래‧박범계‧이장우 국회의원, 가와무라 다케오 자민당 중의원 겸 창생본부장,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 그리고 각 시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시‧도관의 지역주도의 혁신성장 프로젝트 주요내용이다

    △서울시: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기회의 도시, 서울 △대구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혁신 플랫폼, 대구 △대전시: 기술기반형 창업의 메카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울산시: 동해가스전 개발로 우리나라를 95번째 산유국으로 만든 울산, 수소에너지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을 통한 미래 에너지 부국을 꿈꾼다 △경북도: 도시청년의 열정으로 시골에 새로운 활력을 △제주도: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직업군, 일자리 창출 등 친환경 성장도시 제조, CFI2030 제주 실현 △부산시: 문화 콘텐츠 분양의 융‧복합 지원시설 직접적으로 ‘센텀 밸리’ 완성 △인천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아름다운 공장 혁신의 길 △강원도: 평화와 번영, 성장과 복지가 함께 공존하는 신 강원시대를 위한 강원도의 비전과 전략 제시 △충남도: 수소경제의 중심은 충남 △충북도: 충북 특화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경기도: 경기북부의 균형발전을 통해 혁신성장의 전전기지 구현 △전북도: 문화관광과 청년이 함께 만드는 전북 혁신성장 △전남도: 빛가림 혁신도시와 함께 하는 전남 번영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