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팥·더덕 등 활용… 다양한 미각 자극
  • ▲ 충북도농업기술원 개발한 '별미장' 제조 방법 소개 책자.ⓒ충북도농업기술원
    ▲ 충북도농업기술원 개발한 '별미장' 제조 방법 소개 책자.ⓒ충북도농업기술원

    된장의 활용도는 어디까지일까.

    9일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우리의 전통 장류인 도라지 별미장 만드는 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별미장이란 일명 속성장이라고도 하며 메주모양을 다양하게 하거나 특이한 부재료를 넣어 단기간 발효시켜 먹는 장이다.

    지역적으로 막장·시금장 등의 이름으로 다양하게 즐기고 있다.

    도라지나 팥 혹은 더덕을 활용한 별미장은 나름의 미각으로 여름 더위에 지친 이들의 미각을 돋운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이를 위해 별도의 요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도라지별미장 요리레시피는 도라지 별미장 뿐 만 아니라 일반 된장을 이용해서도 만들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요리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만들 수 있게 요리레벨에 따라 상중하 단계와 요리에 걸리는 시간을 추가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제작했다.

    이들 별미장을 위해 충북도농기원은 2017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연구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직접 만들고 싶으면 도 농업기술원 홈페이지 내 자료실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을 받을 수 있다.

    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엄현주 박사는 “이번에 만든 간단요리법은 별미장 소비 확대의 일환으로 이미 개발된 된장의 활용도를 넓히는데 있다”며 “일반적으로 된장은 찌개만 만들 수 있다는 선입견을 없애고 소스 등을 첨가해 전통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