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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대표적 관광자원이자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법주사와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1일 청남대관리사업소와 법주사는 법주사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정도 주지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두 기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입장료 및 문화재 관람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협약식에서 청남대는 법주사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입장료 2000원 할인(어른, 청소년·군경, 어린이·노인 대상) 및 승용차 미예약 입장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법주사 역시 청남대 관람 후 법주사를 방문할 경우 문화재관람료 1000원 할인혜택(어른, 청소년·학생·군인 대상)을 제공한다.
또한 청남대에서 열리는 영춘제, 국화축제 및 전시회 등 각종 행사와, 법주사에서 진행하는 템플스테이 등 교육·체험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축제 및 프로그램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과 관광객 유치 홍보에 적극적으로 함께 하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우리나라의 13번째 세계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법주사’와, 대청호반을 따라 펼쳐진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관광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한만큼 상호 상생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국내는 물론 외국 관광객 유치도 적극 홍보해 지역 관광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그동안 충북관광활성화를 위해 법주사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여행사, 기업 등 181개 기관·단체(‘18년 7월 현재기준)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법주사는 대한불교조계종을 대표하는 사찰로 신라 진흥왕 14년에(서기 553년) 창건됐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목탑 ‘팔상전’을 비롯해 국보·보물 등 다수의 문화재를 간직하고, 현재에도 그 원형이 잘 보존돼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