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911억 투자…‘유형별 산촌’ 특구 조성
  • ▲ 충북도가 조성한 대표적 산촌 마을인 제천시 ‘명암마을’.ⓒ충북도
    ▲ 충북도가 조성한 대표적 산촌 마을인 제천시 ‘명암마을’.ⓒ충북도

    충북도가 매력 넘치는 산촌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기로 했다.

    31일 충북도는 제2차 산촌진흥계획을 통해 2018년~2022년까지 911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기본법에 따르면 ‘산촌’은 ‘산림면적 비율이 현저히 높고 인구밀도와 경지면적 비율이 낮은 지역’으로 충북은 전체면적의 49.9%가 이에 해당하고, 행정구역상 9개 시·군에 43개 읍·면(531개 리)이 여기에 속해 있다.

    충북도는 제2차 충청북도 산촌진흥계획을 통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유형별 산촌특구를 조성하고, 청정임산물을 활용한 6차 산업화 기반구축, 휴양·생태관광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한 소득확대에 투자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4대 전략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생태산촌’,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경제산촌’, ‘정이 넘치는 쾌적한 복지산촌’, ‘지역을 견인하는 공동체 산촌’을 정했다.

    이들 전략을 위한 30개 중점 추진과제로 ‘산촌 경관자원 발굴과 지속성 확보’, ‘청정임산물의 고부가가치화 및 경쟁력 강화’, ‘산촌 6차 산업화 등 신규 비즈니스 육성’, ‘임산물 특화지역 육성’, ‘산촌마을 생태 체험관광 발굴’, ‘산촌관광 휴양 프로그램 개발’, ‘산림복지단지 연계 장기체류형 마을 조성’ 등을 추진한다.

    우선 투자 사업으로 ‘산촌마을 생태체험 관광 자원화’에 153억 원, ‘산촌 네트워크 강화’ 120억 원, ‘산림복지단지 연계 장기체류형 마을’ 70억 원, ‘임산물 특화지역 육성’을 위한 8개 사업에 180억 원, ‘지역특화조림 및 전통마을숲 조성’ 등에 98억 원, ‘산촌 6차 산업화’ 등 비즈니스 육성 사업 22개소에 290억 원 등을 정했다.

    충북도는 ‘산촌’이 국내 임업 경쟁력 약화와 저출산·고령화 심화로 지방소멸 현상에 직면하고 있고, 이런 국내외적인 여건을 반영하고 산촌에서 휴양을 즐기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수요를 고려해 산촌진흥계획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충북도 지용관 산림녹지과장은 “제2차 충청북도 산촌진흥계획 수립으로 산촌이 찾고 싶고, 살고 싶은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개발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산촌을 새로운 일터, 새로운 쉼터, 새로운 삶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