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창구 단일화 제도 폐기” 등 요구
  • ▲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가 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 상경투쟁을 선언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가 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 상경투쟁을 선언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가 총파업 상경투쟁을 선언했다.

    9일 금속노조는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올해 금속노조는 ‘하후상박’ 임금연대와 산별임금체계 논의를 위한 노사공동위원회를 요구안으로 제시했지만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사회양극화 문제에 정부도 기업도 손을 놓고 있는 상태를 두고 볼 수 없어 노동조합이 나섰다”며 “자본가는 사회가 상생하는 길을 외면하고 자존심만 내세우고 있고, 금속사용자협의회는 입장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고 총파업 이유를 들었다.

    이들은  “지역 미조직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위한 지역 의제와 복수노조 사업장에서 노조할 권리를 가로막고 있는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 폐기를 요구한다”며 “중소영세업체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자 건강센터 건립, 유해물질 사용 정보 공개, 작업환경측정 결과 공개, 공단지역 미세먼지 농도 공개를 지자체에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적인 노동악법인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를 폐기해 모든 노동자들에게 온전한 노동 3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노조할 권리가 완전히 보장돼야 재벌의 횡포를 견제하고 사회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