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기초단체장 선거 與 압승…韓 4곳 ‘초라한 성적’

한범덕, 첫 재선 청주시장 명예회복…韓 조길형·류한우·정상혁·박세복 당선

박근주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6.15 17:25:29

▲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자, 조병옥 음성군수 당선자, 류한우 단양군수 당선자(사진 왼쪽부터).ⓒ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진 캡처

6·13 지방선거 충북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8곳, 자유한국당은 4곳에서 승리했다. 바른미래당은 단 한 곳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 한범덕, 첫 재선 청주시장 달성 기록

더불어민주당 한 당선자는 사상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한 청주시장이라는 명예를 얻게됐다. 한 후보는 자유한국당 황영호 후보의 추격을 물리치고 재선 고지에 올랐다.

한 당선자는 50%대의 지지율을 개표 종료시까지 이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선거에서 한 당선자는 총 투표자수 37만6135명 가운데 21만343표(57.68%)를 얻었다. 황 후보는 10만4654(28.28%), 바른미래당 신언관 후보는 2만4299표(6.56%), 정의당 정세영 후보는 1만7455(4.71%), 무소속 김우택 후보는 1만161표(2.74%)를 각각 얻었다.

황 후보는 줄곧 30~40% 지지율로 한 후보를 추격했으나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최고의 격전지 보은·옥천·영동·괴산

충북도내 선거구 가운데 가장 치열한 대결을 벌였던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은 한국당 정상혁, 민주당 김재종, 한국당 박세복, 민주당 이차영 후보의 승리로 돌아갔다.

마지막까지 땀을 쥐게 하며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던 이들 지역에서 정 당선자는 보은지역 2만2736명의 투표인 가운데 8828표(40.05%)를 얻었고, 무소속 돌풍을 일으켰던 김상문 후보는 7021표(31.85%)를 얻는데 그쳤다. 민주당 김인수 후보는 5101표(23.14%), 바른미래당 구관서 후보는 1092표(4.95%)를 얻었다. 

옥천 김재종 당선자는 전체 투표인 3만484명 가운데 1만5156표(51.50%)를 얻어 1만4269표(48.49%)에 그친 한국당 전상인 후보를 따돌렸다.

전·현직이 맞붙은 영동군수 선거에서 박세복 당선자는 전체 투표자 3만1224명 가운데  1만6372(53.78%)표를 얻어 1만4067표(46.21%)에 그친 민주당 정구복 후보를 눌렸다.

괴산에서는 처녀 출전한 민주당 이차영 당선자가 2만5080명의 투표인 가운데 1만1920명(50.78%))의 지지를 얻어 1만752표(45.80%)에 그친 한국당 송인헌 후보를 따돌렸다. 무소속 박동영 후보는 799표(3.40%)로 만족해야 했다.

◇보수의 아성 단양은 한국당 후보에

충북 보수진영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자임했던 단양 류한우 후보는 민주당 김광직 후보의 끊질 긴 공세에도 불구하고 성문을 굳게 지키며 선방했다.

류 당선자는 1만9079명의 투표인 가운데 8995명(48.64%)의 지지를 얻어 6432표(34.78%)에 그친 민주당 김광직 후보를 따돌렸다. 무소속 엄재창 후보는 3064표(16.57%)로 류 당선자의 보수표를 분산시킬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게 만들었다.

◇중부권은 민주당이 싹쓸이

충북 중부권의 핵심 관문인 증평·진천·음성군은 민주당 후보들이 차지했다. 홍성열 후보는 증평군수 3선에 올랐고, 송기섭 후보는 재선에 올랐다. 초선에 성공한 조병옥 후보는 3선에 도전한 한국당 이필용 후보을 끌어내렸다. 

홍 당선자는 1만9436명의 투표자 가운데 9996표(52.49%)로 무난히 당선권에 올랐고, 한국당 최재옥 후보는 6077표(31.91%)로 2위에 머물렀다. 무소속 이현재 후보는 2968표(15.58%)에 그쳤다.

송 당선자는 3만6736명의 투표자 가운데 2만2857표(63.68%)를 얻어 1만2130표(33.79%)의 한국당 김종필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고, 무소속 김진옥 후보는 906표(2.52%)에 만족해야 했다.

조 당선자는 한국당 이필용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완승했다. 조 당선자는 전체 투표인 4만7536명 가운데 2만7974표(60.26%)를 얻어 1만8443표(39.73%)에 그친 이 후보를 눌렀다.

◇미투바람에 무릎꿇은 우건도

미투로 촉발된 충주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우 후보는 한국당 조길형 후보와 개표 과정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벌였지만 결국 조 당선자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이날 조 당선자는 10만3605명의 투표인 가운데 5만1282표를 얻어 4만9942표(49.33%)를 획득한 우 후보를 가까스로 따돌렸다.

◇제천 정치 초년생 대결은 민주당 승리

현직 시장의 당내 예선 경쟁 탈락으로 정치 초년생끼리의 대결장이 된 제천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간판을 등에 단 이상천 전 제천시 국장이 승리했다.

이 당선자는 7만294명의 투표인 가운데 4만171명(58.66%)의 지지를 얻어 2만2848표(33.36%)를 얻은 한국당 남준영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바른미래당 지준웅 후보는 5454표(7.96%)에 그쳤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단체장들이 대거 입성하면서 2년 앞으로 다가온 다음 총선 판세에 적잖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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