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열 ‘청정1번지 증평’·최재옥 ‘농특산물 직판장 설치’·이현재 ‘부자증평’
  • ▲ 좌로부터 홍성열·최재옥·이현재 후보.ⓒ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 좌로부터 홍성열·최재옥·이현재 후보.ⓒ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충북 증평지역의 6·13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홍성열 군수(63)와 자유한국당 최재옥 후보(63) 간 맞대결 양상으로 펼쳐질 전망인 가운데 언론인 출신인 이현재 후보(61)가 당을 등에 업지 않고 무소속으로 가세하면서 3파전으로 뜨겁게 펼쳐질 전망이다. 

    더욱이 각 후보들은 각자 나름대로 발빠르게 다양한 공약을 내놓으며 지지기반을 다지는 등 서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우선 3, 4대 증평군수를 역임하고 이번에 3선에 도전하는 홍성열 후보는 대표공약으로 ‘청정1번지 증평’을 강조하며  △자율적 내부통제 예방감사 기능 강화 등 반부패 시책 발굴·추진 △보강천 생태하천 복원, 삼보산 생태 관찰로 조성 등 전국 최고의 생태도시 기반 구축을 공약으로 내놨다.

    또 전국 82개 군 단위에서 유일하게 종합운동장이 없는 도시에서 탈피하기위해 증평읍 초중리 일원에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관람석, 다목적 구장, 연계시설(글램핑, 다목적 광장) 등 공인2종 종합운동장 조성을 약속했다.

    특히 홍 후보는 전국 최고의 안전모델 도시 조성 및 지역 안전도 향상을 위한 3안(안전·안심·안녕) 도시 추진과 산업기반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유입을 위해 증평읍 초중리 일원에 민·관 합동 개발(3섹터) 방식으로 증평 제3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증평읍 율리 좌구산휴양랜드에 VR(가상현실)체험장 조성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사업과 충북테크노파크, 한국교통대와 관(증평군), 학(교통대), 연(충북T/P) 협력을 통한 4D융합소재센터 건립을 공약했다.

    이와 함께 임기 중 2020년까지 인구 4만명 돌파를 위해 송산지구 1215세대, 초중지구 691세대 등 정주인프라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중심가(단군전 역사공원), 서남권(농촌테마공원, 운동장 체육공원), 남부권(허브공원·생활체육공원), 동북권(엽연초조합공원), 도안권(기초생활거점 공원) 등 권역별 특성화 공원조성 및 송산권 행정문화타운 조성(도서관,문학관,문화관), 내성권 보건복지타운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제7, 8대 충북도의원을 역임한 최재옥 후보는 먼저 증평인삼 판매장, 인삼휴게소를 인삼족용탕, 인삼사우나, 인삼음식점 등 관광객 모객전용으로 리모델링해 중국관광객과 인근 100만 소비 잠재시장 이용객을 적극 유치하고 다양한 인삼관련 음식 레시피 개발, 인삼 및 증평 농특산물 상설시장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이어 좌구산 휴양랜드, 증평군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 프로젝트 로 많은 이용객이 접근이 가능한 좌구산 휴양랜드 입구인 삼기저수지 생태공원에 다양한 형태의 생태캠핑장 조성과 좌구산 휴양랜드 입구 등 접근이 용이한 곳에 증평군 농특산물 직판장 설치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인센티브제도 등을 도입해 회원제로 상시고객을 확보해 농특산물 판매율을 극대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후보는 또 ‘생명산업도시 증평군’, ‘10차 산업 선포식’ 및 ‘4차 산업지구 지정’과 ‘농업 오너제’ 추진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10차 산업정책 추진, ‘스마트 팜(smart farm) 지원센터’ 추진, ‘경관작물단지’ 조성 및 ‘에코팜’, ‘스쿨에코팜’ 조성 등 생산(1차)과 가공(2차), 관광·체험(3차)에 정보·의료·교육·문화 등 4차 산업이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특화된 생명산업도시로 증평을 개발해 젊은이들이 ‘특화된 新농업’을 가치 있는 직업으로 가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증평 컨벤션센터 유치 △산업단지 입주 예정기업 조기유치 △에듀팜 관련 주민 수익창출 사업모델 개발 △증평종합운동장 조성 △‘증평인삼전국마라톤대회’ 및 좌구산 휴양길걷기, 거북이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수익창출형 문화축제 및 스포츠산업 개발 등 지역기반시설, 지역경제 거양시설 유치와 우수기업 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안전하고 깨끗한 복지·문화·교육 최고의 도시 증평 건설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365일 깨어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 △지역산업체와 연계한 시간 선택형 일자리 창출 적극 추진 △일하는 주부들을 위한 ‘영유아 무한돌봄제도’ 추진 △증평군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 추진 △365일 아픈 어르신 살피기 운영프로그램 개발 청소년 전용 다목적 운화공연장 및 스포츠 센터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청주MBC 경영국장을 지낸 이현재 후보는 “증평군은 지방자치를 한 지 10여년이 넘었으나 제대로 된 먹거리와 일자리는 만들지 못한 채 보여주기식 행정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번 선거에 당선돼 군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주변의 괴산은 찰옥수수와 절임배추, 산막이 옛길 등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지만 증평군은 자랑할 만한 지역특산품이나 관광상품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 군은 시설유지에만 많은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공약을 보면 우선 부자증평을 만들기 위해 △소득증대를 위한 농업생산기반 구축 △농산물브랜드 육성과 로컬푸드 확대로 월급받는 농가 육성 △환경친화적 기업과 대형시설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미생물 발효비료제조시설 확대 농가보급 △스마트 팜 보급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수축산물 센터 신설 △재래시장 현대화 △농산물 직거래 확대 △지역특색 브랜드 음식 개발 △전국 규모 행사유치 등을 들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안전하고 △쓰레기 수거 효율화와 안버리기 운동 추진 △하수관거시설 완비 △축사 악취 방지책 마련 △재해없는 지역 홍보 △특성화된 꽃마을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이어 희망찬 미래도시로 발전 시키기 위해 △도시가스 공급지역 확대 △생활권 통합추진 △공설운동장 사회인야구장 신설 △도심극장신설 △남면 증평교육청, 증평경찰서 신설 추진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공약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지역인재육성 프로그램 지원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해외 문화탐방 기회제공 △우수기업 탐방을 통한 미래 직업선택 기회제공 △평생교육 전용학습관 신축 △권역별 복지관 증설 △미화요원 사회복지사 요양사 근무제도 개선 △system 민관협력 긴급복지 구축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현재 후보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석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