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오보성명…피해 본 與 A후보에 유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이 5일 ‘송기섭 군수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는 제목의 전날 성명은 잘못 공표한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도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보를 근거로 어제 성명을 발표했다. 피해를 본 당사자에게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특정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을 인용해 발표한 성명이었으나 이 언론이 보도한 내용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으며 해당언론사에서 정정보도를 했다”고 말했다.

의혹을 제기한 한 언론은 기사를 삭제하고 정정 보도했다.

한편 도당은 전날 “모 언론보도에 의하면 문백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구속된 B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개발사 대표이사가 송 후보의 불법정치자금 수수의혹에 대해 증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송 후보는 진천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 조사에서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SNS를 통해 괴문건이 유포되는 등 양상이 심화돼 증거를 바탕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