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후보 충혼탑 참배·출정식…공약 발표·선거유세전 ‘시동’
  • ▲ 이시종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가 31일 청주실내체육관 광장에서 출정식 후 풍선을 날리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이시종 선거사무소
    ▲ 이시종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가 31일 청주실내체육관 광장에서 출정식 후 풍선을 날리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이시종 선거사무소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충청지역의 선량들이 출정식과 함께 선거전에 들어간 가운데 충북도지사 후보들도 표심을 잡기 위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31일 충청지역에 출마하는 지방선거 입후보자 1200명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입후보자 10명 등 모두 1210명의 도전자들이 표밭 다지기에 들어갔다. 

    이들 가운데 충북도지사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이시종·자유한국당 박경국·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출정식과 충혼탑 참배 등을 하며 전열을 다졌다.

    이날 오전 9시30분 이 후보는 청주체육관 광장에서 민주당 청주권 후보자들과 출정식을 가진 뒤 괴산과 충주를 방문하는 일정을 잡았다.

    청주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기초·광역의원 후보, 지지자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운집했다.

    이 후보는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 청주지역 후보자들의 승리에 대한 열망과 결의를 압도적 승리로 이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미래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과거로 후퇴하느냐’, ‘충북경제가 4%·4만불을 완성하고 5%·5만 불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2, 3%대로 주저앉느냐’의 선택”이라며 “잘나가는 충북경제를 잘 마무리 지어 4% 4만불을 완성하고, 5% 5만 불에 도전해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만드는 바탕이 되도록 하자”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한반도 평화 번영의 시대를 맞아 우리 충북은 강원에서 충북을 거쳐 호남으로 연결되는 ‘강호축’을 고속화 철도로 연결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이를 북한 원산, 유라시아에 진출하는 남북평화축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공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이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하는 힘 있는 여당도지사 이시종 만이 할 수 있다”며 “저 이시종이 문재인 대통령과 손잡고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와 도의원·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 박경국 한국당 충북지사 후보가 31일 출정식에 앞서 청주시 사직동 충혼탑을 참배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 최현호 한국당 서원구당협위원장, 박 후보, 정우택 국회의원) ⓒ박경국 선거사무소
    ▲ 박경국 한국당 충북지사 후보가 31일 출정식에 앞서 청주시 사직동 충혼탑을 참배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 최현호 한국당 서원구당협위원장, 박 후보, 정우택 국회의원) ⓒ박경국 선거사무소
    박경국 자유한국당 충북도지사 후보도 충혼탑을 참배한 뒤 오전 10시 청주대교에서 출정식을 열고 결의를 다졌다.

    박 후보는 “충북의 꽃대궐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관광자원을 확대하고, 서비스 산업 확대로 일자리를 만들어 고용을 늘리겠다”며 “중앙의 많은 인맥과 능력있는 후보를 밀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오전 11시에는 상당산성 약수터와 12시30분 청주시 복대동 공단오거리 캠프에서 충북고용서비스협회장 및 간부들과의 간담회, 오후 1시 충북대 중국인 유학생회장 및 간부들과의 간담회, 2시30분 충북대 창업기업인협의회원들과의 간담회 등의 일정을 이어갔다.
  • ▲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지사후보 출정식이 31일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에서 3000여명의 당직자와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신용한 선거사무소
    ▲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지사후보 출정식이 31일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에서 3000여명의 당직자와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신용한 선거사무소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도지사 후보도 충혼탑 참배에 이어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청주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에서 후보자 출정식을 열었다.

    신 후보를 필두로 김수민 충북도당위원장 겸 선대위원장, 신언관 청주시장 후보, 충북지역 지방의회 입후보자, 유세단 등 3000명이 참석했다고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밝혔다.

    신 후보는 “일자리특별도 충북을 통해 충북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자”며 “당원 여러분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승리를 가져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충북도당 선대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의 충북지역 후보자들이 힘을 모아 선거운동에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의 충북지역 모든 후보들은 13일 동안 사즉생의 각오로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