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하나병원·충북대병원 등, 선진 의료기술 전파…자메드병원과 ‘진료협약’
  • ▲ 청주 하나병원이 지난 18~22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에 있는 자메드병원을 방문해 진료협약을 갖고 김석재 뇌혈관센터장이 현지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청주 하나병원
    ▲ 청주 하나병원이 지난 18~22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에 있는 자메드병원을 방문해 진료협약을 갖고 김석재 뇌혈관센터장이 현지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청주 하나병원

    충북지역의 의료기관들이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인 사마르칸트시(市) 자메드병원과 진료협약을 맺고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선보였다.

    하나병원(병원장 박중겸)과 충북대병원(병원장 한헌석) 등의 의료진은 지난 18~22일까지 진료협약 및 현지진료를 통해 진료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충북의료진의 자메드병원 방문은 의료 전문 에이젼시업체인 헤드코리아가 사마르칸트 현지와 수차례 접촉을 통해 이뤄졌고, 하나병원 김석재 뇌혈관센터장과 충북대병원 류동희 국제진료센터장, 고은몸매의원 안은주 행정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자메드병원을 방문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100여명의 전문 의료진이 참석한 현지 의료 세미나를 통해 충북의 선진의료 기술을 알렸다.

    의료진은 이번 방문을 통해 자메드 병원 외에 하삿존 병원과도 진료 업무협약을 가졌다.

    자메드병원은 사마르칸트의 중심 종합병원으로 현재 추가 증축을 진행하고 있고 향후 암 전문센터 건립 등도 추진하고 있어 사마르칸트시의 중심병원으로 발전이 기대되는 병원이다.

    하나병원 김석재 뇌혈관센터장은 “50여명의 현지 중증환자에게 무료 의료상담 및 현지진료를 진행했고, 그 중 10여명의 정밀 추가검사를 필요로 하는 중증환자들은 추후 하나병원을 방문해 시술 및 수술 등을 진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지 TV방송에 출연한 충북대병원 류동희 국제진료센터장도 “현지 세미나와 진료를 통해, 선진의료기술을 갈망하는 현지 병원에 좋은 협력 모델구축을 이뤄 내는 계기가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환자유치 및 우즈베키스탄 현지의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에 동행한 청주시 최시경 팀장은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했으며 시 차원에서 협력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한편 하나병원은 러시아어, 몽골어 등 의료전문 통역인력이 병원에 상주해 해외에서 찾아오는 환자들이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