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운영 시작…“행북이 있는 문화공간 만든다”
  • ▲ 25일 공식 개관한 충남도서관 전경.ⓒ충남도
    ▲ 25일 공식 개관한 충남도서관 전경.ⓒ충남도

    ‘충남 지식 정보의 중심, 행복이 있는 문화공간’인 충남도서관이 마침내 문을 활짝 열었다.

    충남도서관은 25일 도서관 광장에서 개관식을 갖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내포신도시 지역 공공도서관은 물론 도내 공공도서관 서비스 정책을 추진하며 ‘도서관의 도서관’ 역할을 수행하게 될 충남도서관은 2013년부터 총 522억원을 들여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 3만1146㎡의 부지에 지하 1·지상 4층, 연면적 1만 2172㎡ 규모로 건립했다.

    건물은 ‘담화만개(談花滿開)’를 주제로 찬란했던 백제문화를 비롯한 충남의 역사와 이야기, 내포에서의 삶, 도시와 자연의 교감, 자연과 문화의 조우, 화합과 소통의 의미를 담았다.

    지하 1층은 문서고와 기계실, 창고 등이, 지상 1층은 일반·어린이·유아 자료 열람실과 다목적실, 교육문화동 등이, 2층에는 사무실과 북카페, 그룹스터디실, 전자자료실, 전시실 등이 자리 잡고 있다.

    3층은 열람실, 충청학과 백제학 도서로 꾸민 특성화 자료실, 세미나실, 전산실 등이, 4층에는 식당, 주방, 하늘정원 등을 배치했으며 열람실 등의 좌석 수는 총 869석이다.

    각 층에서는 복사·출력·스캔·팩스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과 자료검색용 PC는 물론, 전자신문과 전자잡지 등 최첨단 시스템이 배치돼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또 무선 인터넷(WIFI) 시설도 설치, 도서관 안팎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충남도서관이 현재 보유 중인 장서는 8만권이며, 매년 3만권 가량의 신간을 확충하고, 전자자료 및 연속간행물도 수시로 구매할 계획이다.

    개관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과 국경일은 휴관한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남궁영 권한대행은 “창의와 탐구, 즐거움과 행복이 공존하는 창조적 복합문화공간인 충남도서관은 독서와 토론으로 책 읽는 충남을 이끌고, 다양한 전시와 공연으로 도민 여러분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충청학과 백제학 등 특성화 자료를 통해 우리 지역 역사와 문화를 재발견하고 이를 새롭게 인식시키는 역사와 문화의 보고가 될 것”이라며 “충남도서관을 발판으로 ‘문화로 행복한 충남’을 함께 만들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