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보수…지선 승리로 보답”
  • ▲ 24일 충북 청주 올림픽기념관에서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후보로 선출된 황영호 청주시 의장이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이민기 기자
    ▲ 24일 충북 청주 올림픽기념관에서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후보로 선출된 황영호 청주시 의장이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이민기 기자

    황영호 청주시의장이 6·13지방선거에 출마할 자유한국당 충북 청주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한국당 충북도당이 24일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개최한 경선대회에서 황 의장은 총 4540표를 획득해 2751표에 그친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를 1789표 차로 제치고 제1야당의 청주시장 후보직을 거머쥐었다.

    투표는 책임당원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황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반드시 청주시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젊음과 열정을 바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자랑스런 보수세력이 이번 지선에서 충북지사, 청주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을 모두 석권할 수 있도록 사랑하는 시민, 당원동지 여러분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천혜숙 후보의 손을 잡고 아울러 시민,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한 길로 나아가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 후보는 청주출신(1960년생)으로 세광고와 충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현 3선 청주시의원이다. 전국 기초시군구의회협회장과 충북 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경선대회에는 박덕흠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정우택 국회의원(청주 상당), 청주권 당협위원장, 박경국 충북도지사 후보, 청주권 시·도의원 후보자, 주요당직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유행열 전 청와대 행정관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에 휩싸이면서 공천심사가 잠정 중단된 상태다. 민주당에서는 한범덕 전 청주시장,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 유 전 행정관 등 4명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