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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청주시의장이 6·13지방선거에 출마할 자유한국당 충북 청주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한국당 충북도당이 24일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개최한 경선대회에서 황 의장은 총 4540표를 획득해 2751표에 그친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를 1789표 차로 제치고 제1야당의 청주시장 후보직을 거머쥐었다.
투표는 책임당원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황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반드시 청주시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젊음과 열정을 바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자랑스런 보수세력이 이번 지선에서 충북지사, 청주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을 모두 석권할 수 있도록 사랑하는 시민, 당원동지 여러분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천혜숙 후보의 손을 잡고 아울러 시민,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한 길로 나아가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 후보는 청주출신(1960년생)으로 세광고와 충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현 3선 청주시의원이다. 전국 기초시군구의회협회장과 충북 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경선대회에는 박덕흠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정우택 국회의원(청주 상당), 청주권 당협위원장, 박경국 충북도지사 후보, 청주권 시·도의원 후보자, 주요당직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유행열 전 청와대 행정관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에 휩싸이면서 공천심사가 잠정 중단된 상태다. 민주당에서는 한범덕 전 청주시장,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 유 전 행정관 등 4명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